영일만항, 8월 기준, 수출입 컨테이너 누적 물동량 100만TEU 달성
영일만항, 8월 기준, 수출입 컨테이너 누적 물동량 100만TEU 달성
  • 대구경제
  • 승인 2018.09.0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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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개장한 포항영일만항이 올해 8월 기준, 수출입 컨테이너 누적 물동량 100만TEU를 달성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6일(목)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에서 이원열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지역 도의원, 항만유관기관, 터미널 운영사, 화주, 선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영일만항 100만TEU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컨테이너 물동량 유치 경과보고, 주요 화주 및 선사에 대한 감사패 수여 등 다양한 행사에 이어 100만TEU 달성을 자축하는 기념 퍼포먼스를 했다.

이번 성과는 선사․화주 마케팅, 동남아 신규 컨테이너 항로 개설, 우드펠릿 등 신규 화물 유치, 경북도와 포항시의 행정 지원 강화 등의 결과로 지난 2014년 50만TEU 돌파에 이어 4년 만에 이뤄낸 결과다.

올해 8월까지 영일만항에서 처리된 수출입 화물은 1,001,849TEU로, 자동차 화물(45.5%)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에 철강(42.95%), 우드펠릿(0.78%) 등의 화물을 주로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입국으로는 러시아가 45.5%로 가장 많은 수출입 화물이 영일만항을 통해 운송되고 있으며, 동남아(31.29%), 중국(13.12%), 일본(6.02%) 등과의 교역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일본의 마츠다 자동차를 영일만항에서 분해하여 러시아로 수출하는 화물의 운송을 위해 ‘영일만항 ~ 블라디보스톡항’간 주 3항차 컨테이너 항로를 운영 중에 있다.

한편, 포항영일만항은 현재 7개국 25개 항만에 컨테이너 항로를 운영 중에 있으며, 부산에서 환적을 통해 미주와 유럽 등 전 세계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가 가능하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지난 8월 물동량 유치를 위해 선사, 화주 등을 대상으로 포트세일즈를 개최하는 등 항만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번 100만TEU 달성을 계기로 영일만항의 환동해권 거점항만 도약과 북방물류 전진기지 육성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원열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다가오는 환동해 북방물류 시대의 거점 항만으로서 영일만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관광객과 화물유치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항만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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