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으로 보는 지도자: 이철우(경북도지사)
명리학으로 보는 지도자: 이철우(경북도지사)
  • 류동학
  • 승인 2018.07.1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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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편관격

이철우는 3선 국회의원이다. 그는 지방분권형 국가를 지향하는 개헌 전도사를 자처하면서 ‘개헌이 최고의 개혁’ 이라고 주장하는 정치인이다. 그는 한국전쟁이 끝난 지 얼마 안 된 1955년 8월 6일 오후 8시경 경북 김천시 감문면 덕남리 214에서 태어났다.

그의 사주팔자는 여름의 곡식이 무르익어 가는 음력 6월인 ②미토[未土, 양달]의 ①기토己土일간으로 태어났다. 이때의 절기는 무더위가 본격화되고 극성을 부린다는 소서小暑와 대서大暑를 지난 시점으로 가을의 초입인 입추立秋가 이틀 뒤면 들어오는 시점이었다. 예부터 대서에는 더위 때문에 “염소 뿔도 녹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이다.

명리학은 간지학이자 계절학이다. 또한 명리학은 절기를 매우 중요시 하는 천문에 기반한 미래예측의 학문이다. 따라서 태어난 달의 기상이 매우 중요하다. 사주팔자 가운데 가장 에너지가 강한 곳이 태어난 달이다. 그러므로 태어난 달을 기준으로 운세를 적어 나간다. 또한 월지는 사주의 근본적인 사회적 방향성과 활동무대를 알 수 있는 격국용신格局用神을 판단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이다.

격국格局은 격과 국의 합칭어이다. 격은 사주 주인공의 선천적 기질인 성격, 취향, 재능 등을 담고 있고, 후천적으로 사주 주인공이 사회활동 무대에서 지향하는 방향성내지 목표이다. 국局은 사주의 전반적인 기세의 국면을 말하며, 지지가 신자申子와 같이 반합이나 신자진申子辰과 같이 삼합을 이룬 것을 말한다. 격국용신에서 말하는 용신은 일간이 격국을 생극제화의 대상으로서 바라보는 기능적인 측면을 강조한 것이다. 따라서 격국과 용신은 같다. 그러므로 격국용신이라 부른다. 결국 격국용신은 518,400가지의 경우의 수인 사주팔자를 크게 10개의 범주로 매뉴얼화 한 것이다.

그는 한 여름의 벼를 키우는 논과 같은 사주이다. 즉 사주의 기준점인 일간이 ①기토己土이다. ①기토己土는 인간의 노력과 정성으로 일군논이나 밭 및 정원의 흙과 같다. 기토는 오행 가운데 중앙 자리를 차지하는 십간으로 양간인 무토戊土와 달리 음간에 해당한다. 이렇게 기토가 생일에 자리하면 기토의 특성이나 기질이 사주 주인공의 강한 특성으로 자리 잡아 그 사람의 주체성이나 특징을 드러내게 되는데 이것을 두고 역학 상담을 받는 분들이 “나는 기토사주라고 하더라”, “나는 신금사주라고 하더라”는 등 구체적인 실체는 모르지만 본인의 일간을 언급하면서 본인의 정체성에 접근한다.

①기토己土는 나무와 풀이 자라는 육산肉山인 무토와 달리 자연적인 환경을 바꾸어 생활에 편리하도록 만든 농촌의 전원이나 들판 및 논이나 밭 등의 개간지를 말한다. ①기토己土는 어느 한쪽으로 편협 되지 않고 중앙에 존재하면서 올바른 성품을 속에 간직하고 있다는 뜻이다. 속에 간직하고 있다는 이 말이 사실은 무섭다. 보통 무토를 아버지 기질과 같고 기토를 어머니 기질과 같다고 표현한다. 그 이유는 워낙 잘 받아 주고 참고 인내하는 것이 기토이다. 하지만 기토는 ‘엄마가 뿔났다’라는 드라마 속 어머니 같이 대지와 같은 어머니상이지만 한 번 성질나면 무섭게 현실을 바꾸어 버린다. 우리가 어머니의 존재가치를 평소 때는 모르다가 돌아가시거나 집에서 사라질 때를 생각해보면 기토의 특성을 알 것이다.

2. 잡기편관격의 이철우의 인생행보

기토는 관살에 해당하는 갑목과 을목의 과실수나 벼를 많이 심는다고 근심할 필요가 없고, 재물욕을 상징하는 임수와 계수의 재성財星에해당하는 밀물이 미쳐 날뛰어도 원래 습한 땅이라 두려워하지 않는다. 즉, 나무의 관살과 물의 재성이 많아도 신왕하면 충분히 대처한다는 뜻이다. 이철우의 사주가 이 경우에 해당한다.

이철우의 사주는 토 기운이 무려 4개이다. 즉 ①기토己土, ②미토未土, ④술토戌土, ⑤미토未土 등이다. 이렇게 생일을 기준으로 같은 오행인 토 기운이 강하면 독림심이 강하고 의지와 심지가 매우 곧은 인물로 주체성이 강한 인물이 되는 것이다. 그는 경주 이 씨 국당공파 38세손으로 시골에서 농사를 생업으로 한 부친 이종락李鐘樂과 순흥 안씨 안은희의 3남 2녀 가운데 넷째로 태어났다.

그의 사주에서 본인에 해당하는 일간 ①기토己土를 제외한 나머지 토 기운은 비견과 겁재라 하여 형제자매나 친구 및 정치적인 동지에 해당한다. 위로 누나 둘 그리고 형과 남동생이 있다. 그는 시골 촌놈으로 김천 곡송초등[23회], 대구 영남중[21회], 김천고[38회]를 졸업했다. 그는 경북대 수학교육과를 진학하여 교육자의 길을 택했다. 명리적인 이유는 그 때 그의 천운은 11세 이후 10년간 임오壬午대운으로 정재 운과 편인 운이었다. 정재 운은 현실적인 문제를 피해갈 수 없다는 미이고 편인운은 고독과 아픔을 일찍 경험하면서 제도권 공부의 중단수를 피하고 싶은 심정에서 사범대를 택한 것 같다.

그가 수학을 택한 것도 월간 ⑦계수癸水편재와 일지 ③해수亥水정재가 큰 작용을 했다. 여름 논에 물이 필요하듯이 그의 사주에는 경영마인드의 ⑦계수癸水편재와 수치개념이 명확한 경제개념의 ③해수亥水정재가 모두 강하게 나타난다. 이런 점에 있어서 그는 세상을 경영하는 경세가로서의 자질이 충분함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천기를 타고났다. 경세가로서 유명한 서애 류성룡[임인 신해 정축 갑진시생]도 경영마인드를 나타내는 편재가 사주에 존재한다.

그의 천운은 1975년 21세 이후 1984년까지 10년간 신사辛巳대운으로 접어들고 있었다. 대운은 타고난 명이 가야할 인생길을 10년 단위로 표현한 천운이다. 대운이 좋으면 사주 주인공이 가야할 인생길이 고속도로를 타는 것과 같다. 또한 주변 환경적인 변화와 지위의 상승도 가능한 것이다. 그의 사주에서 신사 운은 매우 좋은 운이다. 즉 연애운과 능력을 발휘하고 배움과 교육의 길이 식신 운과 정인 운이다.

기토는 습한 땅에 태양빛과 같은 병화丙火가 비추어야 큰 인물이 된다. 정화丁火와 같은 작은 불은 도리어 습한 땅에 흡수되어 버린다. 그러므로 논이나 밭과 같은 기토는 모든 계절에 걸쳐서 거의 예외 없이 태양열의 병화丙火와 사화巳火를 가져야 제대로 된 조후가 갖추어져 성공이 보장된다는 사실이다.

병화는 누구인가? 바로 어머니나 지식 세계 및 스승, 장인, 후견인등을 나타낸다. 병화丙火나 사화巳火는 사주 주인공인 ①기토己土를 음양의 배합에 맞게 화생토火生土로 생하는 오행으로 정인正印이라 한다. 기토는 이와 같이 헌신적인 어머니인 병화丙火를 만나야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말이다.

여름의 무더위가 심한 논을 상징하는 ①기토己土일간의 그의 천기는 20대 중후반에 드디어 태양불과 같은 병화丙火의 태양열기인 사화[巳火, 뱀]를 만나 더욱더 논의 벼가 익어간 것이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상주시 화령중고와 의성군의 신평중과 단밀중 수학교사로 5년간 후학양성의 길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화령중학교 교사 때의 제자이던 임이자는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이다.

그는 이 시기에 동갑내기인 선산 김 씨 가문의 교사 김재덕金載德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1983년에 태어난 아들이 이상일이다. 한편 그의 천운은 1985년[31세]부터 다시 10년간 경진庚辰대운으로 변하고 있었다. ①기토己土일간인 그에게 경진庚辰대운은 상관 운이다. 기토가 경금을 도우는 상관 운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분야나 직장으로 변화를 유도하는 천기이다. 신분상승을 노리거나 인생을 새롭게 살라는 재생의 의미가 상관에 숨어 있다. 그는 이 대운기간에 그의 인생에 있어서 큰 전환점을 맞이한다. 1985년에 국정원에 공채로 입사한 것이다. 그의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다. 그의 사주에서 타고난 기질과 유전자의 성향은 근본적으로 권력지향과 이타적인 헌신성으로 공익을 위한다는 잡기 편관격이다. 잡기는 진술축미월에 태어나고

여기와 중기가 천간에 투출하면 잡기격이 된다. 교사에서 특수통의 공무원으로 그의 타고난 천성을 제대로 찾아 간 것이다, 1985년은 간지干支로도 직업적인 변화나 부서이동을 유발한다는 편관운의 을축년乙丑年이었다. 아마 1984년도부터 직업적인 고뇌가 있었을 것이다.

월지는 사주의 근본적인 사회적 방향성과 활동무대를 알 수 있는 격국용신格局用神을 판단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이다. 격국格局은 격과 국의 합칭어이다. 격은 사주 주인공의 선천적 기질인 성격, 취향, 재능 등을 담고 있고, 후천적으로 사주 주인공이 사회활동 무대에서 지향하는 방향성내지 목표이다. 국局은 사주의 전반적인 기세의 국면을 말하며, 지지가 신자申子와 같이 반합이나 신자진申子辰과 같이 삼합을 이룬 것을 말한다.

격국용신에서 말하는 용신은 일간이 격국을 생극제화의 대상으로서 바라보는 기능적인 측면을 강조한 것이다. 따라서 격국과 용신은 같다. 그러므로 격국용신이라 부른다. 결국 격국용신은 518,400가지의 경우의 수인 사주팔자를 크게 10개의 범주로 매뉴얼화 한 것이다.

그런데 이철우의 사주의 경우는 월지가 ②미토未土로 일간인 ①기토己土와 같은 오행이므로 월지에서 격을 잡지 못하고 월지의 지장간 ⑨정을기丁乙己에서 천간으로 나타난 것을 격국용신으로 잡는다. 년간 ⑥을목乙木이 월 지장간 여기 정丁, 중기 을乙, 정기 기己 가운데 중기인 을乙이 년간 ⑥을목乙木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년간 ⑥을목乙木이 잡기인 미토에서 나타나 잡기편관격이라 부른다.

편관은 두뇌회전이 명석하고 의협심과 모험심이 강한 강렬한 기백을 가진 인물이다. 목적의식이 강하고 아군에게 해로운 존재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그러므로 편관을 가지고 사주가 좋으면 군인, 검찰, 경찰, 수사관, 정치인, 특수분야나 특기를 살리는 분야로 진출한다. 편관은 어려운 상황을 숱하게 경험하면서 성숙해지는 것으로 사주에 편인이 같이 있으면 조사, 전략수립, 감시 등의 재능이 뛰어난 전략가적인 면모를 보인다. 이순신 장군[을사년 경진월 경오일]이나 박정희 전 대통령[정사년 신해월 경신일 무인시생]이 이런 경우이다.

이철우의 사주는 정화丁火편인이 지장간에 여러 개 보이면서 편관과 정관을 모두 가진 인물이다. 그는 특수계열의 정보통이 타고난 자질이다. 조언을 하자면 항상 하심하는 자세로 국민들을 대한다면 더욱더 좋다. 토 기운이 강하면서 편관이 있으니 사려 깊고 인정이 많으나 자기 고집과 편견으로 자칫 독재자라는 오명을 받을 수가 있다. 전체를 조감하는 지혜 있는 책사가 필요하고 항상 정신적인 휴양이 필요한 사주이다. 그의 좌우명인 임제종의 임재선사의 법어인 ‘수처작주隨處作主’와 논어 「이인편」의 ‘덕불고 필유린德不孤必有隣’은 동양사상의 2대 주류인 불교와 유학의 사상을 관통하는 것으로 그의 인생관을 읽을 수가 있다.

3. 국정원 직원에서 정치인으로 변신

1995년[41세]부터 기묘己卯대운으로 10년간 그의 천기가 전개된다.

기묘는 그에게는 ⑥을목乙木편관이 뿌리를 내리는 운세로 직장에서 매우 바쁘게 살라는 암시가 있다. 원래 편관은 쉬운 일은 주어지지 않는다. 그는 이 시기에 국정원 국장으로 승진하고 바쁜 와중에도 2004년에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를 취득한다.

2005년[51세]부터는 무인戊寅대운으로 10년간 천운이 변한다. 무인은 겁재와 정관 운으로 겁재는 새로운 인물과의 교류가 확대되고 정관 운은 편관격에 있어서 새로운 직업적인 변화를 동반함을 나타낸다. 보통 편관은 무관직으로 정관은 행정관료나 샐러리맨을 상징한다. 이철우는 2005년 12월 16일부터 2008년 2월 11일까지 경북정무부지사로 새로운 행보를 보인다. 2005년은 간지 상 을유년乙酉年으로 편관 운이었다. 그는 이의근 지사와 김관용 지사를 보좌하면서 행정업무와 정무적인 감각을 키웠다. 또한 대구경북 한방산업진흥원 이사장 등을 역임하였다.

그의 본격적인 정계 입문은 54세인 2008년 4월 9일에 치러진 제 18대 총선이었다. 그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고향인 김천으로 출마해 35,933표[53.37%]를 얻어 당선되었다. 2012년 총선에서는 김천에서 49,909표의 압도적인 83.45%의 득표로 전국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6년 총선에서도 당선되어 3선의 중진급 국회의원으로 제20대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그는 자유한국당 사무총장과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이번 6 ․ 13지방선거를 위해서 김천 당협위원장도 내려놓았다.

그의 300만의 도정을 이끄는 경북도지사가 됐다. 출근하지 마라, 답은 현장에 있다와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변해야 산다라는 책에서 그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무술년은 이철우 후보에게는 겁재 운에 해당한다. 타 후보들과의 경쟁이 치열함을 암시하고 배신수를 주의해야 한다. 한편 그의 천기는 3월부터 선거기간 동안 을묘, 병진, 정사, 무오로 전개된다. 천운이 선거기간까지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선거는 출마 당사자들의 사주를 모두 구입해 분석하면 더욱더 명확하게 드러나지만 한 인물의 사주로만 본다는 것이 아쉽다.

이철우 후보는 아무튼 선거기간 동안의 달의 운세가 상승곡선이라 좋다. 또한 선거의 천기가 무술년 무오월 병자일로 특히 선거당일의 일진도 상당히 유리한 편이다. 다만 5월경 정사 운에 건강에 주의하고 표를 도둑맞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표 단속과 선거운동원 단속을 잘해야 할 것이다. 소송문제도 주의해야한다. 그의 천기는 2025년부터 병자대운으로 접어들면 더욱더 좋은 천기인 정인 운과 편재 운으로 상당하게 부귀영화를 누리는 상황이 전개될 것이다.

류동학은?

고려대 대학원 한국사학과 박사과정 수료(사상사 전공)

대전대 대학원 철학과 박사수료(동양철학전공-명리학)

현 혜명학술원 원장, 현 동양학칼럼리스트

전 경북 북부 영남방송, 강원도 영동방송, 대구 큐릭스 대경방송, 역학이야기(45분 24부),조선시대이야기(50분 42부) 3년간 방송 강의

저서- 혜명 류동학의 인문명리정치열전(신서원), 대통령의 운명(행복한 출판사), 대통령의 천기누설 (교보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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