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협 대표단, 블라디보스톡에서 “북한도 사회복지 필요…아태지역 복지블록 형성 기대”
한사협 대표단, 블라디보스톡에서 “북한도 사회복지 필요…아태지역 복지블록 형성 기대”
  • 대구경제
  • 승인 2018.11.0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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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측 “당당한 사회복지사, 통일 한반도의 힘찬 미래를 열어간다”…중국사회복지사협회 첫 공식참석

 

한국사회복지사협회(이하 한사협, 오승환 회장)는 지난 10월 30일(목) 제12회 유라시아포럼에서 ‘통일한반도’를 외쳤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세대 간 협력 구축 교량; 사회사업 측면>이 올해 주제인데, “두 세대를 훌쩍 넘도록 지속되고 있는 한반도 분단모순이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이 표현된 것이다. 포럼에 참석한 한사협 대표단(한사협 오승환 회장, 신용규 부회장, 홍선미 국제교류위원장, 장재구 서울협회장, 배인재 전북협회장, 황운성 이사, 장영진 정책팀 국제교류담당자)은 다양한 지역의 사회복지사 활동에 대해 토론하고, 한사협 활동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이날 오 회장은 “잠재적 전쟁공포가 해소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강력한 복지블록이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마침 올해 포럼에는 한사협 요청으로 중국사회복지사협회가 처음으로 포럼에 참여해 국제사회복지계의 기대가 큰 상태다. 일본도 사회복지사협회 차원은 아니지만 방문단을 꾸려 참여했다. 유라시아포럼은 2007년 우리나라에서의 개최를 시작으로 줄곧 한국-러시아 두 국가만 참여해 취지를 달성하기 어려웠는데, 최근 급변한 한반도 평화정세만큼 포럼도 역사적 변화를 겪고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러시아, 중국, 일본 등 한반도 인접국의 참여가 확대돼 기대역할도 부여됐다. 오 회장은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구축한다면, 북한에도 사회복지가 도입될 것이고, 이때 러시아와 중국의 사회복지제도를 우선 참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12회 유라시아포럼’ 주무대는 극동 러시아 대도시인 블라디보스톡의 연해주(프리모스키크라이)정부 청사였고, 연해주 노동사회개발부와 러시아사회복지사협회 주관으로 유라시아 지역 사회복지사 500여명이 함께 했다. 한사협 대표단의 전체 일정은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이며, 러시아 연해주정부와 ▲사회복지사 상호교류 및 교육훈련에 대한 협약도 체결했다. 이로써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하는 사회복지사들은 한사협-러시아사회복지사협회를 통해 현지기관 방문 등을 섭외할 수 있게 됐다. 한사협 대표단은 우수리스크 지역의 사회서비스센터, 극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등 6개 기관을 방문하고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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