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심포니오케스트라, 곳곳에 퍼지는 음악인재들의 열정!
코레일심포니오케스트라, 곳곳에 퍼지는 음악인재들의 열정!
  • 대구경제
  • 승인 2018.11.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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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0.(토) 5:00PM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전국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펼치고 있는 재능기부 오케스트라, 코레일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11월 10일 토요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무대를 펼친다. 국내 철도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코레일에서 운영하고 있는 오케스트라인 코레일심포니오케스트라는 2012년 창단 이래로 매년 전국 오디션을 실시해 각기 다른 직업군과 다양한 연령, 지역의 인재를 영입하는 수준 있는 음악단체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잘츠부르크 국립 모짜르테움에서 지휘를 공부하고 유럽을 비롯해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코레일심포니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지수한과 2014년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인디애나폴리스 국제콩쿠르 우승으로 전 세계에서 각광받은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가 함께한다. 전국의 역사는 물론 다양한 공연장에서 관객과 승객에게 음악을 전하는 코레일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을 대하는 진지한 자세와 뛰어난 완성도로 빚어낸 열정의 무대를 2018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에서 만나본다.

‘음악’을 위해 모이고 ‘음악’을 나눈다, 코레일심포니오케스트라!

○ 코레일의 대표적인 문화 프로젝트인 코레일심포니오케스트라는 지난 2012년 전국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오디션을 실시해 뛰어난 연주자를 선발했다. 이후 주기적으로 단원 선발 오디션을 진행해 실력있는 연주자들을 영입하며 그 내실을 다지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단원들은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구축하고 있으며 각자 다른 직업군에서 근무하지만 꾸준한 연습과 노력으로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이들은 재능 기부 형태로 참여하고 있어 단지 음악에 대한 열정만으로 뭉친 세계 유일의 ‘열정’ 오케스트라라고 할 수 있다.

○ 코레일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올해로 벌써 정기연주회가 70여회에 이를 정도로 꾸준한 연주활동과 무대를 통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화소외계층을 상대로 입장료가 없는 공연을 펼치거나 경제여건이 어려운 음악영재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현지 철도회사가 창단한 마브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교류음악회를 가지며 양국 상대국가의 ‘철도의 날’에 맞춰 합동공연을 추진하고, 두 오케스트라가 함께 ‘아리랑 환상곡’을 연주하는 등 해외 교류 및 문화 전도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 이번 공연에서 코레일심포니오케스트라는 전문 연주자들로 뭉친 프로 오케스트라 못지않게 진지하고도 심도 있는 곡들로 무대에 오른다. 바그너의 오페라 작품인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어’, 차이코프스키가 평생을 두고 작곡한 대곡이자 세계 4대 바이올린 협주곡에 속하는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뛰어난 테크닉을 요구하는 까다롭고도 화려한 곡 라벨의 ‘라 발스’, 그리고 마지막으로 28살 무명의 작곡가였던 스트라빈스키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던 현대 발레음악의 효시 ‘불새’로 막을 내린다.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지휘자, 지수한!

○ 지휘자 지수한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잘츠부르크 국립모짜르테움에서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에게 오케스트라 지휘를 사사하였다. 재학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낸 그는 소니에서 발매한 슈트트가르트 쳄버 오케스트라의 하이든 교향곡 전곡 녹음작업에서 부지휘자로 참여하였다. 졸업 이후 모짜르테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그밖에도 빌니우스 심포니오케스트라, OENM Ensemble, MAV Symphony orchestra 모짜르테움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하며 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 한국에서도 성남시립교향악단, 창원시립교향악단,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울산시립교향악단, 진주시립교향악단, TIMFestival Orchestra(크리스토퍼 에센바흐 부지휘자)와 연주 활동을 벌여왔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잘츠부르크 모짜르트보케, 통영국제음악제, 2015 대한민국 국제음악제등 주요 음악제에 초청되었으며, 2015년 한국음악상 신인음악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코레일심포니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며 철도를 따라 전국, 그리고 세계에 음악을 전달하는 문화전도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 세계 음악팬들의 주목을 받는 섬세한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는 서울에서 태어나 14세 때 클리블랜드로 유학하여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폴 켄터 교수를 사사하였다. 2005년 16세의 나이로 국제 콩쿠르에 첫 도전해 스툴버그 국제콩쿠르에서 1위, 2006년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에서 도로시 딜레이상을 수상하였으며, 같은 해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수상과 더불어 관중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이목을 끌기 시작한 그녀는 당시 몬트리올 <타임즈 아거스> 지로부터 “부정할 수 없는 카리스마와 깊이, 그리고 깊은 서정성과 가슴을 어루만지는 부드러움은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라는 평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2010년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 및 오케스트라 상 수상, 2011년 윤이상 국제 콩쿠르 2위 수상 등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연이어 입상하였다. 마침내 2014년 세계 3대 바이올린 콩쿠르 중 하나인 인디애나폴리스 국제콩쿠르 우승과 더불어 2015년 금호 아트홀 상주 아티스트로 선정되면서 클래식 음악계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뛰어난 표현력과 따뜻하고 매력적인 음색, 그리고 섬세한 프레이징으로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사로잡은 그녀는 코레일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이번 공연에서 한 치도 놓칠 수 없는 강렬하고도 집중적인 연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모두에게 열린 꿈의 무대, 2018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 2018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에서는 지역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해외의 명성 있는 오케스트라들의 공연 이외에도 노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1월 9일), 코레일심포니오케스트라(11월 10일), 아스콜티 챔버 오케스트라(12월 1일) 등 우리 지역의 연주단체와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는 열성을 다해 노력한 이들에게 무대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연주자의 음악적 역량을 강화하고,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이형근 관장은 “클래식 음악은 관객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연주자 역시 연주 순간에 한층 더 성장하고 발전하게 된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에서 연주자와 관객은 음악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더 깊어진 감흥의 순간을 공유하길 바란다.”며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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