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대훈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후보들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곽 위원장은 21일 대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재만 전 대구시장 예비후보 선거법 위반,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논문 표절 등을 언급한 뒤 "해당 사안들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 건에 대해 "당헌·당규상 광역단체장 징계는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소관"이라고 말해 권 시장에 대한 시당 차원의 징계는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권 시장 징계를 대구시당에 위임해달라고 중앙당에 요청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곽 위원장은 "그건 시당 윤리위원회가 논의를 해봐야지 제가 혼자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고 즉답을 피했다.
곽 위원장은 석사 논문을 표절한 배지숙 의장에 대해서는 "최근 구성한 시당 윤리위원회에 관련 자료 일체를 넘겼다"고 밝혀 징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또 "대구시당이 쇄신해 공천·선거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합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시당위원장으로 최선을 다해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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