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축구의 요람 '제2의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 유치 본격 나서
예천군, 축구의 요람 '제2의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 유치 본격 나서
  • 박덕근 기자
  • 승인 2019.01.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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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이 한국 축구의 요람이 될 '제2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유치운동에 뛰어들었다.

중앙이 김학동 예천군수, 우측은 권용갑 예천축구협회장

 

대한축구협회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칭)' 건립 용지 선정을 위한 유치 신청을 받으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유치전이 가열되고 있다.

지금까지 대한축구협회에 유치 의향을 타진한 자치단체만도 10여곳이다.

축구대표팀의 산실인 파주 NFC를 대체할 제2의 NFC를 건립할 경우 지역경기 활성화 등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축구종합센터 유치 의향을 밝힌 지방자치단체로는 경기도에는 김포시와 화성시, 이천시, 용인시, 하남시, 안성시, 시흥시, 의정부시, 양평군 등이다.

여기에다 충남 천안시와 경북 예천군도 유치를 선언했다. 특히 예천군은 천혜의 내성천을 내려다보는 배산임수지역에 대규모 부지조성계획도 세웠다. 광역단체로서는 인천시와 울산시도 유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2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천군은 전국 어디에서든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하고, 경쟁 자치단체보다 저렴하게 부지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국토 균형 발전과 지방분권을 강조하는 시대 흐름에 가장 적합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유치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새 축구종합센터는 33만㎡ 규모로 짓는데, 관중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그리고 선수 3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 식당, 휴게실과 직원 200여명이 상근할 수 있는 사무동도 갖춘다.

축구협회는 오는 3월까지 건립 장소를 확정하고, 예산 1천500억원을 들여 2023년 6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지난 2001년 건립된 파주 NFC가 각급 대표팀의 훈련 외에 지도자와 심판 교육 장소로 사용 빈도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제2 NFC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새 NFC 건립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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