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수 도중 가이드를 폭행한 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이 오는 11일 오후 3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경북 예천경찰서는 10일 미국에 있는 가이드 A씨에게서 이메일로 피해 진술서를 제출받음에 따라 박 의원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씨는 버스 안에서 박 의원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진술하고 박 의원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에따라 박 의원은 상해 혐의로 입건될 가능성이 높다.
경찰은 그동안 연수를 다녀온 군의원, 의회 사무처 직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폭행 사실을 조사하고 버스 내 폭행장면이 담긴 CCTV 자료, 피해자 병원 치료 내용 등 관련자료로 확보했다.
박 의원은 같은 달 23일(현지 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출발하려는 버스 안에서 A씨를 주먹으로 때려 상처를 입힌 사실이 알려져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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