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에 놔둔 승객 돈가방 대구도시철도공사가 되찾아 줘
대구 지하철에 놔둔 승객 돈가방 대구도시철도공사가 되찾아 줘
  • 대구경제
  • 승인 2019.01.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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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공사 새내기 직원이 승객이 지하철 안에 놓고 내린 돈 가방을 되찾아 준 사실이 알려졌다.

 

16일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1시께 70대 A씨는 도시철도 2호선 반고개역에서 지인에게 돌려줄 248만원이 든 가방을 열차 안에 두고 내렸다.

반고개역에서 유실물 신고를 받은 종합관제센터는 곧바로 2호선 전 역사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후 2호선 종착역인 영남대역에 근무하는 양호영(22)씨는 정오께 A씨가 탔던 열차가 역에 도착하자 신속히 내부를 수색해 가방을 찾았다. 도시철도공사는 A씨에게 연락해 돈 가방을 돌려줬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가방을 찾은 직원은 영남대역에 근무한 지 3주밖에 되지 않지만, 평소 적극적인 업무 자세로 동료들 칭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철도공사는 작년 한 해 발생한 유실물 5천122건 가운데 4천670건을 주인에게 돌려줬다.

품목별로는 현금 반환이 1천447건(12.2%)으로 가장 많으며 전체 금액은 1억6천200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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