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청 신도시 종합병원 없어 활성화에 걸림돌로
경상북도청 신도시 종합병원 없어 활성화에 걸림돌로
  • 대구경제
  • 승인 2019.02.0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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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대형종합병원 유치 지지부진 틈새 안동병원 입주희망

경북도청 신도시내 종합병원 유치가 지지부진해 신도시 활성화에 걸림돌로 등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도시에 공공기관과 아파트 입주를 한 지 3년이 되면서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주민들의 정주환경이 열악하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예천 신도시 주민등록인구는 5천297가구, 1만3천662명이다.

주민등록인구를 포함해 실제 거주 인구는 7천704가구에 1만8천300여명으로 추산한다.

하지만 의료시설은 치과 3곳, 이비인후과 1곳, 한의원 1곳, 약국 1곳이 전부다.

신도시 주민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의료시설 확충을 첫 번째로 꼽고 있으나 아직까지 대형 종합병원이 없어 대구나 서울로 진료를 받으러 가고 있다.

경북도도 종합의료시설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수년째 아무런 진척이 없다. 현재 안동시민들도 중병에 걸리면 외면하는 안동의 한 병원만이 신도시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5년 10월 안동병원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이마져도 지원 금액 견해차 등으로 무산됐다.

도는 애초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신도시 2단계 사업 구역에 메디컬콤플렉스(16만1천745㎡)를 조성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또 대구와 전국의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등을 대상으로 유치전을 벌이고 있으나 의향을 보이는 곳이 없다.

신도시 주변 반경 20㎞(30분) 내외에 종합병원급(100병상 이상) 의료시설이 있는 데다 현재 신도시 자체 인구수로는 종합의료시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요인이 약한 편이다.

도는 이에 따라 신도시 주민 생활에 밀접한 병·의원급 1차 진료기관과 종합병원 유치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앞으로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안과, 정형외과 등 1차 진료기관이 들어오도록 노력하면서 100병상 규모 종합병원 유치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의료복합시설은 신도시 인구 유입(10만 명)과 주변 인프라 구축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1단계로 100병상 규모, 2단계로 300병상 규모 종합병원을 유치하고 3단계로 대규모 의료복합시설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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