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제신문=지근영기자] 대구시민주간 특별초청공연으로 선정된 뮤지컬 ‘기적소리’가 21일 오후7시30분 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개막된 가운데 첫날부터 전석이 매진 되는 풍경이 벌어졌다.
올해로 112주년이 된 국채보상운동은 유네스코에도 등재된 자랑스러운 시민운동이자, 서상돈선생 등이 주축으로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난 주권수호운동이다.
등장인물로는 기생 앵무, 광문사 사장 김광제, 조선 수탈에 앞장서는 박중양 등 국채보상운동과 관련된 실존 인물과 앵무의 딸 연희, 친일파의 아들 이재구 등 가상 인물들이 등장함으로 한층 감동과 재미를 더한 작품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 뮤지컬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캐스팅콜’의 우승자인 백승렬이 주연배우로 참여해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메트로아트센타 정판규 대표는 “대구시민주간 동안 ‘기적소리’ 작품을 통해 뜨거운 민족공동체의식을 대구시민정신으로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적소리는 22일 오후 7시 30분, 23일 오후 3시와 7시, 24일 오후 3시 등 5차례 공연한다.
지근영 기자 hyunco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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