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은 4일자 2면에 김정모박사의 포항 강연내용을 보도했다. 아래는 신문 스크랩과 보도 전문.
“북한문제, 경제적 차원의 눈 필요”
상생포럼 11기 5주차
김정모 경북대 초빙교수 특강
경상매일신문 상생포럼은 3일 오전 7시 포항 라한호텔에서 3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인 출신인 김정모 경북대 초빙계약교수를 초청해 조찬특강으로 열렸다.
김 교수는 이날 포럼에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북한 핵과 남북경제통합’을 주제로 지난 미·북 정상회담 이후 미·북과 일·러 관계와 남북관계 그리고 남북경제통합에 대해서 강연했다.
김 교수는 강연에서 “미·북 협상 등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전망과 한반도에 전쟁 위협 제거, 평화 기류 조성 이후와 남북경제통합 단계로 진입할 경우에 대비한 변화상은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며 “그리고 북한의 대남 통일공세, 러시아와 일본 관계 개선 전망은 미·북을 비롯한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과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 “이념전쟁이 종식되고 2010년을 전후해 치열한 경제전쟁의 시대”이라며 “북한문제와 미·북 관계도 낭만적인 민족지상주의도, 철지난 냉전적인 반공주의 대결을 모두 지양하고 경제적인 차원에서 바라보는 눈을 가지는 한국문제의 제3의 길”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90,91년 경북일보 기자 시절 고성장을 구가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신흥공업국(NICs), 통일독일, 부상하는 중국 등소평의 경제개발을 심층 취재하는 등 당시 지방 기자로서는 전국 최초로 국제문제 전문기사를 보도한 언론인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경남대 북한대학원에서 북한학을 전공하고 통일 북한 문제 강연자로 활동하고 있다. 또 그의 박사 학위 논문인 ‘헌법의 경제조항에 관한연구’는 부강하고 균등한 경제를 위해서는 헌법에 경제 조항을 강화해야한다는 논지를 펴 권력관계에 치우친 헌법 개정 논쟁을 일삼은 정계와 학계에 새로운 문제의식을 던진 바 있다.
경상매일신문 이문진 기자 / gsm333@hanmail.net
입력 : 2019년 04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