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와룡농협 조합장이 취임 19일 만에 돌연 사임해 내달 보궐선거가 열린다.
11일 이 농협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농협 조합장 A씨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계를 제출했다. 그는 "선거운동 과정의 스트레스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다"고 밝히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장 사임은 즉시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이 농협은 수석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해 긴급이사회를 열고, 30일 안에 치러야 하는 보궐선거에 대해 논의했다. 농협 이사회는 내달 8일을 보궐선거일로 예정하고, 선관위와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A씨가 사임계 제출 이후 휴대전화를 꺼놓는 등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 있어 명확한 사임 이유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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