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영남이공대 총장, 업무상횡령으로 벌금 200만원 약식기소
전 영남이공대 총장, 업무상횡령으로 벌금 200만원 약식기소
  • 대구경제
  • 승인 2019.04.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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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 전 영남이공대 총장이 학교 교비를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업무상횡령)로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15일 대구지검 금융·경제범죄전담부(홍종희 부장검사)에 따르면 이 전 총장은 2013∼2014년 자신이 보조금법 위반 사건으로 고발된 사건 방어를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면서 교비 550만원을 변호사 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남이공대 대학 교수협의회 등은 지난해 이 전 총장이 교비 7천600만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며 업무상횡령과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 전 총장 혐의와 관련해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나 기소하지 않았다.

이밖에 교수 등 교원 징계 관련 소송도 교비로 변호사 비용을 대 고발된 것에 대해서도 학교 업무에 관한 소송인 만큼 횡령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고 판단해 무혐의 처분했다.

영남이공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이 있는 영남대학교와 같은 재단으로 이 전 총장은 학교법인인 영남학원 이사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직후 총장에서 물러났지만 2017년 초 4년 임기의 영남학원 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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