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5시 45분 경상북도 울진군 동남동쪽 38㎞ 해역에서 규모 3.8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진동을 느낀 경북도내 일부 지역 주민들이 놀라 당국에 신고를 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위치가 북위 36.86, 동경 129.80라고 밝혔다.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 발생한 동해상 지진으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는 오전 6시 10분까지 8건 들어왔다.
지진이 발생한 해역과 가까운 울진 주민은 새벽에 두 차례 진동을 느꼈다고 한다.
김모(62)씨는 "새벽 진동으로 건물이 흔들렸다. 순간적으로 놀랐고 지금도 불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영양, 청송, 봉화, 영덕, 안동 등 울진과 가까운 경북 내륙에서도 흔들림을 느꼈다는 제보가 잇달았다.
기상청은 지진이 발생한 뒤 1분 만인 오전 5시 46분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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