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없는 어버이날
엄마 없는 어버이날
  • 대구경제
  • 승인 2019.05.0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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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맞아 어머니(이분길) 산소에 생화 카네이션 꽃을 바쳤습니다.

“엄마 내가 왔습니다.

아버지 병간호 잘 하고 있고, 4남매 모두 잘 있고, 여덟 손주도 잘 있어요...”

 

오늘은 생전 처음 어머니가 계시지 않은 어버이날입니다

작년 어버이날엔 병원에서 조화 카네이션을 가슴에 꽃아 드리니 눈가에 눈물이슬이 맺혔는데...

지난 2017년엔 건강한 어머니 가슴에 조화 카네이션 꽃을 드렸는데... 참 세월이 원망스럽군요.

 

3일전 어린이날인 5일 새벽 6시에 일입니다.

깜작 놀라며 환호성을 지르기에도 겁이 날 만큼 숨죽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동생들에게 큰 소리로 외쳤다. “엄마가 살아나 우리를 보신다.” 유리관에 누워 있던 어머니가 벌떡 일어나 눈을 뜨고 우리를 보았다. 응급차와 의사를 부르려고 허둥대는 사이... 그러나 그것도 몇 초 사이...

잠에서 깨었습니다. 꿈 이었습니다.

돌아가시고 한 번도 꿈에도 보이시지 않았던 어머니가 나타나셨습니다. 어린이날이라고 우리에게 찾아오셨습니다.

아직도 엄마와 우리는 모자간이요 모녀간입니다.

엄마 고맙습니다. 아주 많이 감사합니다. 우리가 살아온 건 9할이 어머니의 사랑이었습니다.

2018.12.21일 천국가신 어머니의 아들 김정모가 2019.5.8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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