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낭비 논란을 빚고 있는 '2019청도소싸움축제' 16일 개막
예산낭비 논란을 빚고 있는 '2019청도소싸움축제' 16일 개막
  • 대구경제
  • 승인 2019.05.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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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와 예산낭비 논란을 빚고 있는 '2019청도소싸움축제'가 16일 개막한다.

15일 경북 청도군에 따르면 전국에서 유일한 소싸움 전용 돔구장인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1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출전한 싸움소 200여마리가 출전했다.

이 가운데 예선전을 통과한 96마리가 총상금 1억1천220만원을 걸고 불꽃 튀는 승부를 겨룬다.

싸움소들은 881㎏ 이상인 대백두급을 비롯해 소백두급(801∼880㎏), 대한강급(751∼800㎏), 소한강급(701∼750㎏), 대태백급(651∼700㎏), 소태백급(600∼650㎏) 등 6개 체급별로 출전하고 체급별 우승 상금은 각각 600만원이다.

'함께하는 즐거움, 터지는 감동! 청도소싸움이면 충분하다!'는 슬로건 아래 개막 후 이틀 동안은 전통민속소싸움 방식인 체급별 경기가, 나머지 이틀은 갬블 방식의 경기가 진행돼 긴장감을 더한다.

16일 오후 2시에는 개막 퍼포먼스와 가수 박주희의 축하공연이 열리고 미니 콘서트, 비보이 쇼, 이색 마술쇼 등이 열려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또 어린이 관객을 위한 소달구지 타기,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등 민속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이와 별도로 18∼19일에는 청도천 파랑새다리 일원에서 수천 개의 유등이 청도천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제13회 청도 유등제도 열린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관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최고의 감동과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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