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 돼지 아파트에서 키워져 300㎏의 거대 몸집으로
애완 돼지 아파트에서 키워져 300㎏의 거대 몸집으로
  • 강원탁 기자
  • 승인 2019.05.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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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 돼지가 아파트에서 키워져 300㎏의 거대 몸집으로 커졌다.

아파트에서 기른 300kg 애완돼지

 

20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안동 한 아파트에서 사는 A씨는 3년 전 애완용으로 돼지를 키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까지 몸무게가 300㎏ 정도로 불어났다.

냄새가 난다는 이웃 주민ㄷ의 항의도 잇따르자 A씨는 사다리차를 동원해 돼지를 집 밖으로 꺼내려 했지만, 너무 크고 무거워 번번이 실패했다.

소방서에도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파트 베란다가 좁고 돼지가 상처를 입을 우려가 있어 구조가 불가능했다.

A씨의 도움 요청을 받은 안동시는 소방서 등과 함께 오는 23일 애완돼지를 구출한다.

안동시와 A씨 등은 돼지를 이동시킬 수 있는 맞춤형 들것을 만드는 한편, 성인 5~6명의 도움을 받아 구출할 계획을 세웠다. 구출 과정에서 돼지가 상처를 입지 않도록 수의사도 동원해 마취제를 투약할 예정이고, 구조된 돼지는 동물보호시설로 보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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