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DM기업 첫 美 SEC 등록 쾌거
국내 CDM기업 첫 美 SEC 등록 쾌거
  • 대구경제
  • 승인 2019.05.2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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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 개발 국가로 부상

국내 환경 기업이 미국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 처음으로 등록했다.

지구온난화 주범으로 알려진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 청정개발체제(CDM) 전문 개발업체인 씨피이셀의 미국 자회사 아메트 액티오(Amet Actio)는 지난 20일 미국 SEC에 등록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유재수 씨피이셀 대표이사

 

미국 SEC에 등록되면 투자사업서가 신뢰를 보장받게 돼 투자캐피탈 설득에 용이해진다. 아메트 액티오는 투자캐피탈을 상대로 탄소배출권 거래 시스템 개발을 위한 체계적인 증권형 토큰발행(STO)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미국 연방증권법에 따르면 SEC에 등록된 STO는 증권형으로 분류돼 일종의 주식과 같이 통한다. 현재는 아메트 액티오가 STO에 의한 지분형 토큰을 발행하지만 향후 나스닥 상장으로 변환이 가능하다.

씨피이셀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전 세계 STO의 시가총액은 10조달러(약 1경1367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018년 하반기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조달된 자금 40억달러(약 4조5468억원)보다 2500배나 큰 규모이다.

유재수 씨피이셀 대표이사는 지난 3월 23일과 24일 중국 상해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중국 디지털 경제 포럼에 참석해 투자 관계자들과 함께 CCET기술에 대해 상담한바 있다.

유재수 씨피이셀 대표이사는 “SEC에 등록하는 것은 STO가 투자자들에게 더 확실한 안전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하는 방법 중 하나”라며 “블록체인에 의한 자금모집 방법인 가상화폐공개(ICO)가 불법인 한국에서 벗어나 미국 진출을 통해 기업 신뢰를 제고하려는 목적으로 SEC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1년 ‘탄소배출권 생성 및 거래 시스템’ 인공지능 개발과 플랫폼이 완성돼 정상적인 매출이 발생하면 2023년 내 나스닥 상장까지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메트 액티오가 개발 중인 ‘탄소배출권 생성 및 거래시스템’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은 가시화 단계에 이르렀다. 지난 2017년 10월 개발에 착수해 2021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의무적 탄소배출권(CERs) 생성 및 거래의 6가지 문제(환경건전성, 투명성, 정확성, 완전성, 비교가능성, 일관성)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세계은행에서 기술 심사를 받는 중이다.

기술 심사를 통과하면 의무적 탄소배출권(CERs) 생성 및 거래를 위한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을 위해 투자금 지원과 함께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등 온실가스 감축 해당기관에 전문 기술로 사용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한편 씨피이셀은 지난 2007년 유재수 대표가 설립한 CDM 전문 개발사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규정한 탄소 등 온실가스배출 절감 및 배출권 거래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의무적 탄소배출권을 판매하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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