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경주엑스포공원 방문 "깊은 감명"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경주엑스포공원 방문 "깊은 감명"
  • 지근영 기자
  • 승인 2019.05.2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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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림 총장 27일 반기문 전 총장 만나 경주엑스포 발전 방안 등에 대해 환담

유럽 사민당계 지도자이자 오스트리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정치가인 하인츠 피셔 전 대통령 부부 일행이 28일 경북 경주엑스포공원을 방문했다.

28일 경주엑스포공원 안 경주타워에서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일행(왼쪽부터 유순택 여사,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부부, 류희림 재단법인 문화엑스포 사무총장.
28일 경주엑스포공원 안 경주타워에서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일행(왼쪽부터 유순택 여사,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부부, 류희림 재단법인 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이들은 이날 오전 경주타워에 도착해 전망대와 신라문화역사관을 둘러보고 류희림 재단법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으로부터 경주엑스포공원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들은 전날 포항 한동대에서 열린 반기문 글로벌교육원 개원식에 참석한 뒤 경주에 머무르며 주요 유적지를 둘러봤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일정상 경주엑스포에 들르지 않았으나 부인 유순택 여사가 하인츠 피셔 대통령 붑와 동행했다.

하인츠 피셔 전 대통령은 경주타워에 있는 서라벌왕경 모형을 보고 동궁과 월지 규모와 황룡사 9층 목탑 건립과 소실 과정을 물어보는 등 한국(신라)의 역사에 관심을 보였다.

대통령 부부는 '한국의 신라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경주엑스포 번창을 기원한다'란 방명록 글을 남겼다.

유순택 여사는 "경주엑스포는 처음 왔는데 남편과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28일 경북 경주엑스포공원 안 경주타워 신라문화역사관에서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오른쪽에서 첫 번째)
28일 경북 경주엑스포공원 안 경주타워 신라문화역사관에서 신라왕경 모형을 둘러보고 있는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오른쪽에서 첫 번째)
[사진=문화엑스포]

 

이에 앞서 류희림 세계문화엑스포 총장은 27일 경주 한 호텔에서 반기문 전 총장을 만나 경주엑스포 발전방안 등 에 대해 환담했다.

반 전 총장은 2006년 외교통상부 장관 시절에 캄보디아에서 열린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해 엑스포 추진상황을 직접 챙긴 바 있다.

한편 하인츠 피셔는 2004년부터 2016년까지 12년간 오스트리아의 대통령으로 재임했다. 이전에는 1963년부터 1975년까지 과학부 장관 등 12년간 장관을, 1971년부터 2004년까지 33년간 오스트리아 국회의원을, 1990년부터 2002년까지 12년간 국가 위원회 회장을 지냈다. 또한 그는 1975년부터 1983년까지 8년간 오스트리아 사회민주당 집행 위원장으로 지냈으며, 1992년과 2004년 사이 12년간 유럽사회민주당 부회장을 맡기도 했다. 인스부르크 대학에서 정치학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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