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 대표 지인, 재단 여직원 성추행 의혹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대구문화재단 대표 지인, 재단 여직원 성추행 의혹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 대구경제
  • 승인 2019.05.3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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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대구문화재단 대표 지인이 재단 여직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지인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30일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박영석 대구문화재단 대표의 지인 B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강제추행 방조 혐의를 받던 박 대표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결론을 내렸다.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여러 사실관계를 종합한 결과 B씨의 추행 혐의는 인정되지만, 박 대표에 대해서는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의견으로 정리했다. 추가적인 부분은 검찰에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구문화재단 전 직원 A씨는 지난해 중구 대봉동 방천시장 한 횟집에서 열린 회식 자리에 참석한 박 대표의 지인이 재단 여직원들을 성추행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B씨의 성추행을 묵인·방조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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