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사종합잡지 ' it's(잇츠) 창간호 발행
지역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사종합잡지 ' it's(잇츠) 창간호 발행
  • 매일신문 2019-05-21
  • 승인 2019.06.01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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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들이 펴낸 시사종합잡지

대구경북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사종합잡지 'it's(잇츠)' 창간호가 발행됐다. '잇츠'는 전직 언론인들이 펴낸 시사종합지로 대구경북이 안고 있는 문제를 칼럼과 심층뉴스로 이슈화해 520만 대구경북을 더 새롭고 건강하게 가꾸자는 목표를 갖고 있다.

잇츠 표지

 

제호 '잇츠는 It is의 준말로 'It's great(훌륭해)'를 비롯해 'It's off(상했어)' 'It's not your fault, It's mine(네 탓이 아니고 내 탓이야)'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대구경북의 장점은 키우고, 단점은 쇄신하자는 취지로 대구경북의 문제를 구석구석 살피고 드러내겠다는 각오를 담은 제호다.

'잇츠'를 만드는 사람들은 대구경북언론인회 회원들이다. 홍종흠 전 매일신문 논설주간이 편집장, 우정구 전 매일신문 이사가 초대 발행인을 맡았다. 여기에 박순국,이석대, 이경우, 김순재, 심충택, 남동희, 김선완, 김정모, 박준섭 씨 등 신문과 방송에서 활약해온 언론인들이 포진해 있다.

홍종흠 '잇츠' 편집장은 "부산에는 월간잡지가 4개나 되고, 대전과 광주도 월간지가 출간되는데 대구경북에는 지역을 대표한다고 할 만한 월간지나 잡지가 없는 실정이다. 더 나은 대구경북을 만드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영남일보 출신의 이석대 '밝은사람들' 대표는 "살다보면 좋은 날이 오겠지…라며 침묵한 채 견뎌왔다. '사람'과 '사회'가 윤리적 체온 속에 균형을 이룰 있는 주제와 내용을 발굴해나가겠다" 고 말했다.

창간호는 '우리 스스로 무엇이 잘못 됐는지 살펴 찾아내자'는 각오로 '대구경북을 벗긴다'는 제하로 꾸렸다. 문제진단를 위해 대구경북을 헤집고 다니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우리의 문제가 무엇인지 설문조사도 했다.

대구경북의 발목을 잡아온 걸림돌을 하나하나 걷어내기 위해 '대구경북 어르신들 무엇을 할 것인가?(김규원 교수·경북대 사회학과)' '대구경북, 어떻게 변할 것인가(홍덕률·전대구대 총장)', '스마트폰 세상에서 대구는 약자다(박한우 교수·영남대 사이버감성연구소장)'등 대안을 찾는 글도 실었다.

잡지 맨 앞에는 '그렇다면 원전을 다 꺼라'는 제목으로 정부의 탈원전정책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울진지역 현장르포를 실었다. 건설공사가 중단 된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의 무성한 잡초와 동해안 도시의 경기침체와 주민들의 불안감과 격정적인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조두진 기자 earf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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