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전국최초 학교에 진공청소기 보급
대구시교육청, 전국최초 학교에 진공청소기 보급
  • 대구경제
  • 승인 2019.06.0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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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관내 모든 학교에 진공청소기를 보급한다.

대구시교육청은 5일 이 같은 사업을 중심으로 한 교육 환경 개선 등을 위해 4천억원에 달하는 '2019년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은 본예산보다 4천64억원(12.5%) 증액된 3조6천692억원으로, 추경예산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세입 재원은 교육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추가) 3천935억원 등이다.

가정용 무선 진공청소기를 보급하기 위해 23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예산안이 통과되면 기존 청소용품 예산(19억원)을 포함해 총 42억원 규모 사업이 된다. 시교육청은 7월부터 지역 804개 유·초·중·고교에 가정용 무선 진공청소기 4천300여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신경을 쏟는다. 석면 교체, 내진시설 보강 등과 체육시설 개선 등 안전 강화와 교육환경 개선에 310억원을 편성했다. 건축 후 30년 이상 된 학교의 공간을 사각형에서 다양한 형태로 바꿔 창의성을 높이는 교육을 추진하는 데 43억원을 투입한다. 해양수련원 등 수련 시설 개선에 들어갈 비용은 8억원이다.

고교 무상교육에 126억원을 편성한다. 올해는 2학기부터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2021년에는 전 학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방 교육재정이 경기 변동에 민감하다는 것을 고려해 건전성을 높이려고 지방교육채 3천억원을 조기 상환한다.

이번 추경안은 이달 17~28일 대구시의회 정례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기존에 쓰던 업소용 유선 청소기는 무겁고 불편해 새로 도입했다. 초등학생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미세 먼지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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