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국최초 ‘스틱형 양파 농축분말’제품 전격 출시
경북도, 전국최초 ‘스틱형 양파 농축분말’제품 전격 출시
  • 이상문 기자
  • 승인 2019.08.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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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차원에서 양파 농가 살리기 위해 이례적 제품개발 시도

재경 경북대동창회 단체카톡에서 “고향 제품 사주자” 운동... 100여명이 왕창 주문

경상북도는 전국적인 양파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폭락 소비대책으로 ()한국천연색소산업화센터와 손잡고 전국 최초로 스틱형 양파 농축분말제품을 출시한다고 지난 718일 밝혔다.

양파를 농축분말, (재)한국천연색소산업화센터

 

이번에 출시한 스틱형 제품(10g)은 도내에서 생산된 양파를 농축분말형태로 가공한 것으로 휴대가 간편해서 음식의 첨가재료, 고기를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 건강 대용식품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과잉 생산된 양파의 수급조절을 위해 지자체에서는 보기 드물게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의 아이디어를 1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바로 제품으로 개발한 것으로 시장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 후 시중에 본격 시판할 계획이다. "스틱형 양파농축분말"을 제조한 ()한국천연색소산업화센터 정우석 센터장 겸 이사장은 단순가루분말에 비교해 농축분말은 제조공법이 다르고 입자가 미세해서 따뜻한물에 녹으며 정말 깨끗한 시설에서 정성껏 만든 위생적 제품이라고도 했다.

제품 개발을 주도한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도내 생산되는 농산물 수급조절을 위해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며 양파소비촉진을 고민하다가 만들게 되었지만 기업에서 만들면 이런 가격에 나올 수 없어서 만들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농산물쇼핑몰 "사이소(cyso)"소비자가36,000원에 출시기념 3만원에 판매 중이다.

한편 재경 경북대학교 동창회 268명이 가입한 단체 카톡에서 3일 고향 제품 사주자는 운동을 벌여 하룻만에 108명이 이 제품을 최소 3개월 치에서 6개월 치까지 각각 왕창 구매했다. 베트남 출장 중인 조명희씨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를 여행 중인 이승도씨도 이 단톡을 보고 3개월치를 한꺼번에 주문했다. SNS를 통해 농산물판매 촉진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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