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한 시간이 다가왔다
드디어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한 시간이 다가왔다
  • 한상규 교육전문기자
  • 승인 2019.08.24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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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중독의 시대!
아날로그와 너무 쉽게 헤어졌나 보다
디지털 디톡스는 아날로그로 하자

<신간 안내>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한 시간》
최영철 지음 [자기 계발작가, 《괜찮아 10대 행복하면 되잖아》: 2013년 문화관광부 추천 우수교양도서 선정, 《결국엔 모두들 마흔을 지난다》 등], 더블엔, 218쪽, 13,000원.


 ‘지금 당신은 스마트 폰을 끄고 반나절을 견딜 수 있는가?’

 당신의 솔직한 대답이 궁금하다.
십중팔구 당신을 포함한 대부분의 스마트 폰 사용자들이 이 질문에 대해 확답하기가 꽤나 망설여질 것 같다. 그만큼 지금 스마트 폰은 우리 현대인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생필품이상의 물건이 돼 버렸다.

 단 몇 분이라고 손에 스마트 폰이 없으면 불안증세를 호소하는 이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현대인의 스마트 폰 중독증세가 이미 심각한 지경에 다다랐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나 그것이 초래하는 현대인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문제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을 고려하면 이런 문제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시점에 다다랐다. 그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이 책이 나왔다.

 물론 스마트 폰이 우리에게 안겨준 혜택은 무지 많다. 현대인이 유사 이래로 가장 편리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인간 삶의 최종 목적이 행복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우리가 더 없이 편리해진만큼 행복해졌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자신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지금 스마트 폰 중독이 초래하는 심각한 문제들을 고려하면 현대인은 스마트 폰이 출시되기 전의 아날로그 시대와 비교해 오히려 더 불행해진 건 아닐까?

 스마트 폰이 나온 지 올해로 만 10년째다. 그 동안 스마트 폰은 우리에게 ‘엄청난 변화’라는 표현도 모자랄 정도로, ‘어마어마한 변화’를 안겨주었다. 바야흐로 ‘제 4차 산업혁명시대’라고 불리는 격변의 시대가 바로 우리 코앞에까지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금 디지털 혁명의 숲 한 가운데서 숲은커녕, 바로 눈앞의 나무조차도 분간 수 없는 지경에 다다랐다. 왜냐하면 지금 변화의 주도권이 우리 인간이 아니라 이미 최첨단 디지털 기기들 쪽으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그런 탓에 인간은 더 이상 세상의 중심도 표준도 기준도 아닌, 저 멀리 변방으로 밀려나버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변화의 소용돌이 한 중간에서 우리는 자칫하면 저 앞의 시꺼먼 변화라는 물결의 소용돌이 속으로 그대로 쭉 빨려 들어가 버릴 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대변혁의 시대를 맞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만 스스로의 행복을 보장받을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보다 더 구체적이고 명확한 해답을 이 책이 제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스마트 폰 이용자들이 자발적인 힘으로 그것의 전원을 끌 수 없는 상태에 다다른 지금, 그들에게 가장 시급한 일이 바로 ‘디지털 디톡스’다. 하지만 이역시도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사안의 중요성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이런 인식의 전환과 더불어 스마트 폰 사용자들이 스스로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당장 디지털 중독에서 벗어나는 나름의 해법을 찾기 위해서라도 책《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한 시간》을 읽어야할 시점에 다다랐다. (한상규 교육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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