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행정학부 行試 전국 수석합격자 배출
경북대 행정학부 行試 전국 수석합격자 배출
  • 대구경제
  • 승인 2019.10.0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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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박인혜 씨 등 총 3명 합격…지방大 어려움 속 이례적 성과 눈길
경북대 행정학과 노태강 문체부 차관, 권영수 전 제주도 부지사 등 120여명의 고시합격자 배출

경북대학교 행정학부가 처음으로 행정고시 수석합격자를 배출했다.

2일 경북대학교 고시원에 따르면 올해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 행정학부 4학년 박인혜(23·사진) 씨가 일반행정직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대구시 북구에 살며 함지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5학년에 입학했다.  이번 사무관(5급) 공채 일반 행정고시에는 경북대 행정학부에서 15학번인 박인혜(22·사진) 씨와 김동하(12학번), 이성식(14학번) 씨 등 총 3명이 최종 합격했다.

박인혜

 

박 씨는 "지난해 2월부터 고시 공부를 시작해 2차시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정학부 고시원인 백학재에서 선·후배, 동기들과 시험을 함께 준비하면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백학재 김태운 교수 등 교수님의 도움 덕분이라"고 말했다.

백학재 지도를 맡은 김태운 행정학부 교수는 "지방대학에서도 충분히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선순환의 물꼬를 튼 셈이다. 특히 지역 거점 국립대는 '지역인재할당제' 등을 적용받아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한편 경북대 행정학부는 1971년(당시 행정학과) 개설 이래 지금까지 120여 명의 고시 합격자를 배출했다. 현재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79학번)을 비롯해 권영수 전 제주도 부지사, 박무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김현기 전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배광식 북구청장(78학번) 등이 이 학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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