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꽃하늘’을 소개합니다
‘소리꽃하늘’을 소개합니다
  • 박경화 (사)한국편지가족 회장
  • 승인 2019.10.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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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꽃하늘, 편지사랑방 운영

‘소리꽃하늘’은 한국민요를 공부하는 곳입니다. 소리가 꽃이 되어 하늘 가득히 피어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 민요를 통하여 생활 속 즐거움을 찾으며, 아픈 사연이나 못다 한 말들을 민요로 풀어나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함께 공부하는 분들은 직장에 다니거나 주부, 명퇴하신 선생님들로 뒤늦게 우리 소리의 매력에 빠져 제2의 인생을 즐기며 봉사활동을 겸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통 민요가 지닌 멋과 한, 풍류와 해학 속에서 자신만의 깊은 소리를 찾고자 끊임없이 노력 중인 저는 국문학을 전공하고 시조로 등단하였으며 최승례, 최승옥 명창께 가야금병창과 남도민요를, 정은하, 조경희 명창께 경기민요를, 김영임 명창께 회심곡을 사사 받았습니다. 또한 김창석 선생님께 김청만 명인의 장구 장단을, 권태룡 선생님께 어린이국악을, 강정선 선생님께 한국무용을 사사 받았습니다.

국악은 특별한 사람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든지 할 수 있는 것이며 또한 대한민국 국민이면 민요 한 곡쯤은 쉽게 부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계화 시대에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할수록 인간 고유의 감성을 잃지 않고자 애쓰며, 우리 장단과 가락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바쁜 삶의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전통은 그것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에서부터 시작되어 면면히 이어져 가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것을 지켜가는 일, 그것은 순수하고도 맑은 정신입니다. 민요와 장단을 익히며 즐기는 일도 건강과 내면의 깊이를 더해가며 자신을 밝게 가꾸는 일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민요를 부르며 더욱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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