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출신 최우진 KBS 통해 가수돼
봉화 출신 최우진 KBS 통해 가수돼
  • 대구경제
  • 승인 2019.11.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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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어머니 슬하 가난하게 자란 최씨, 좋아하는 노래로 가수의 꿈 성취

봉화 출신 최우진(29)씨가 KBS 1TV '아침마당'을 통해 가수로 데뷰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최우진은 5승에 도전했다. 지난 4주 동안 KBS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를 뜨겁게 달궜던 최씨는 "도전 꿈의 무대"를 통해 평생 꿈꿔오던 '가수의 꿈'을 이뤘다.

MC 이정민 아나운서는 "5승에 도전하는 최우진은 어렸을 때 아빠를 잃었다. 최우진은 가수라는 꿈을 안고 상경해 호텔 예식장에서 주차관리를 하며 앨범을 발매했다. 그때 엄마가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와 어깨뼈가 으스러지고 머리가 함몰됐다. 하지만 최우진 엄마는 '엄마 걱정 말고 노래 열심히 불러서 훌륭한 가수가 되라'고 말했다. 이에 최우진은 열심히 주차 관리를 하며 가수의 꿈을 꾸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우진은 이날 5승도전에서 "예전부터 가수의 꿈을 꿨는데 '아침마당' 덕분에 노래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 마지막 5승인만큼 열심히 해서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최우진은 '태클을 걸지 마'를 열창했다.

두 살 때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어머니 최명숙 씨 슬하에서 온 고생을 하며 자랐고 지금도 예식장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어렵게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봉화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나오고 대학을 진학하지 못했다.

최씨의 숙부는 “우진이가 구김살 없이 늘 긍정적 마인드와 성실한 자세로 주위사람들에게 칭송이 자자하며 무엇보다도 마음에 드는 것은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가득한 착한 청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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