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전환 창당, “누구나 자신의 꿈에 도전할 수 있는 나라 만든다”
시대전환 창당, “누구나 자신의 꿈에 도전할 수 있는 나라 만든다”
  • 김수영 기자
  • 승인 2020.02.25 1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 1명당 월 30만원 기본소득’ 실현, 각계 젊은 전문가들 참여

청년과 각계 전문가들이 '세상을 바꿔보자'는 신념 하나로 창당한 '시대전환'이 본격적인 4·15 총선 체제로 돌입했다.

소모적인 이념 대결의 블랙홀에 갇혀 공전한다는 국민적 비판을 받아온 한국정치. 더 이상 정치가 국가의 발목을 잡아선 안된다는 사회 저변의 위기의식이 모여 미래 가치를 담아낸 플랫폼을 추구하는 새 정당을 출현시켰다.

비정치인이던 2040세대가 집단으로 모인 시대전환(공동대표 이원재 조정훈)23일 오후 명동에서 창당대회를 열어 민생과 민의를 외면하는 정쟁 종식과 함께 국민을 주인으로 하는 정치혁신 실천에 나섰다고 밝혔다.

행사엔 만18세인 윤석구씨가 축사자로 나서 이번 4.15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생애 첫 투표를 하게 되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신지예 전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채이배 국회의원 등이 외빈으로 참석해 축사를 했다.

최근 서울과 경기, 전남 등 5개 시.도당 창당을 완료한 시대전환은 이날 중앙당 창당까지 마친 뒤 곧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당 등록 절차를 밟았다.

시대전환이 꿈꾸는 혁신은 국민 한 사람 한사람이 실패의 두려움 없이 자신의 꿈에 도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사회적 기틀을 마련하고, 그 과정 속에서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 이후 대한민국을 이끌 가치와 비전을 새롭게 구축하는 것이다.

국민 누구에게나 1명당 월 30만원의 기본소득실현을 내세우고 있는 이원재 공동대표는 실패의 두려움을 이겨낼 제도적 보완 없이 혁신과 도전을 종용하는 것은 사회적 열정페이’”라며 기본소득은 일자리 소멸과 사회안전망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경제 구조의 전환을 이끄는 킹핀’(볼링에서 여러 핀을 한꺼번에 쓰러뜨릴 수 있는 중심 위치에 있는 핀)”이라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출신으로 경제학자인 이원재 공동대표는 "실패의 두려움을 이겨낼 제도적 보완 없이 혁신과 도전을 종용하는 것은 '사회적 열정페이'"라며 "기본소득은 일자리 소멸과 사회안전망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경제 구조의 전환을 이끄는 '킹핀'(볼링에서 중심 위치에 있는 핀)"이라고 말했다.  

세계은행에서 일한 경제개발전문가인 조정훈 공동대표(아주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남북관계, 우선은 좋은 이웃론을 내세운다. 국제정세에 대한 냉정한 판단과 대응보다 감성적 접근을 앞세운 현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는 실패했다고 진단하는 조 대표는 남남갈등만 유발하는 대북 우호일변도 정책을 벗어나 실질적 협력과 소통 강화를 통한 평화체제 구축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대전환은 폐쇄적 구조의 당원 중심 정당 모델을 뛰어넘어 누구든 자신의 의제를 제안하고 참여할 수 있는 의제 탈착식 플랫폼 정당을 지향한다.

국민이 물으면 답한다는 기조 하에 누구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만들고 그 안에서 실질적인 공론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견인하는 역할 또한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시대전환은 정치 또한 인물 중심에서 의제 중심으로 진화해나갈 것이라 보고, 특히 정책 결정과 공직후보 선출을 독점하고 있는 기성 정당의 한계를 적극적으로 극복해나가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정당의 지위를 획득하게 되는 시대전환은 4.15 총선에서 서울과 전남 등 지역에서 기반을 닦아온 지역구 후보와 참신한 비례대표 후보들을 다수 내세워 기존 고정 관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방식의 선거운동을 준비하고 있다. 시대전환 사무처장은 김중배 전 연합뉴스, 연합뉴스TV 기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