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아수라장 마스크 공급
대구시, 아수라장 마스크 공급
  • 대구경제
  • 승인 2020.03.0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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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부터 표를 줄 것이 아니라 아침부터 표를 줘라

CBS논설위원장 출신인 김승동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선거 대구 동구 갑 예비후보가 비효율적인 정부의 마스크 공급 행정에 대해 질타하고 개선을 시급히 촉구했다.

 

요즈음 대구지역 어느 우체국을 가더라도 코로나 예방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곳곳마다 수 백명이 장사진을 치며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새벽 5~6시부터 줄을 서는 곳도 있다.

그러나 우체국은 오전 11시가 돼 번호표를 나눠주면서 한정된 판매 수량만큼 뒤로는 줄을 잘라버리고 물량이 없다며 집에 가라고 해 직원들과 실랑이가 벌어지는 등 우체국 앞은 아수라장이다. 번호표를 받지 못한 시민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경찰이 출동해 갈등을 조정하는 곳도 있다

참 비 효율적 행정으로 지탄받아 마땅하다. 줄을 서는 만큼 마스크를 공급하지도 못하면서 왜 장시간 동안 줄을 서게 하는가? 근본적으로 마스크를 대량 생산해 필요한 만큼 공급해야 하지만 마스크는 꼭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 마트 등에서만 판매해야 하는 것일까?

이에 대한 대안으로 김승동 예비후보는 어느 곳이나 “마냥 줄을 세우지 말고 오는 대로 번호표를 나눠주는 방안을 권한다”. 그 뒤로는 추운 날씨에 줄을 설 필요도 없다.

“아니면 다음 날 우선적으로 구입할 수 있게 새로운 번호표를 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또 점포가 몇 개 안되는 우체국이나 농협하나로 마트에서만 판매하지 말고 약국에서 건강보험증을 제시하고 구입하도록 하거나 아니면 통반장을 통해 공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2일 부터 전국 읍·면 우체국과 농협하나로 마트, 약국을 통해 마스크 판매에 나서고 있다. 1인당 마스크 5매가 들어있는 1세트씩만 구매할 수 있고, 서울 등 도심지역 우체국에서는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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