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두렵다고? 대구가 있다
covid19 두렵다고? 대구가 있다
  • 대구경제
  • 승인 2020.04.0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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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의 코로나19 역발상... 세계 상대 희망적인 영상물 내놔 주목

박영우 R&T글로벌마케팅 대표가 코로나19로 인한 절망 속에서도 희망적인 영상물을 내놔 주목을 받고 있다.

박 대표는 4일 대구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위축된 대구 시민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왜곡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영상물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적으로 봐서도 선진화된 의료체계를 갖춘 한국, 특히 ‘메디시티 대구’가 아니었다면 이만큼도 해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의료 선진 도시 대구를 강조 했다.

박영우
박영우 R&T글로벌마케팅 대표 

 

박 대표는 경북 영주 출신으로 경북대 법학과를 나와 해외 시장에서 1:1 맞춤 마케팅서비스를 제공하는 R&T 글로벌마케팅을 경영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체널을 통해 'covid19 in Daegu'라는 영상을 올렸다.

3분 남짓한 영상은 대구의 상황과 메디시티로서의 이미지, 출신 기업 소개뿐만 아니라 6.25쟁의 최후 방어선이었던 대구를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낼 요충지로 표현하는 등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독특한 점은 외국인들도 시청할 수 있도록 뉴욕의 한 라디오 전문성우가 내레이션을 맡아 생동감을 전한다. 또한 국민들을 위한 한국어 자막도 빼놓지 않았다.

박 대표는 "Daegu,KOREA 'You raise me up' 캠페인을 통해 지난 두달 동안 대구시민, 특히 극한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와 비정규직 근로자 등 서민에게 위로가 되고 싶다"며 시민 자존감 회복을 강조했다.

*You raise me up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은 시크릿 가든의 롤프 뢰블란(Rolf Løvland)이 아일랜드의 민요인 런던데리의 노래를 편곡 하고, 아일랜드의 소설가이자 작곡가인 브렌던 그레이엄(Brendan Graham)이 가사를 쓴 노래다.

*메디시티

대구는 한강 이남 최고의 의과대학인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이 위치한 관계로 의료 선진 도시다. 대구의학강습소가 1933년 3월 대구의학전문학교(대구의전)로 개교하면서 전국에서 의사가 되려는 수재들이 몰려들었다. 이전 1929년부터 대구의학강습소 입학 경쟁률은 치솟기 시작했다. 서양의학병원인 제중원을 전신으로 기독교 선교사 플레처(Fletcher)이 건립한 대구 동산병원은 영남지역 병원의 모태격이다. 김범일 대구시장 시절에 ‘메디시티’를 표방할 정도로 대구에 의과대학 종합병원은 세계적이다.

※covid19 in Daegu 영상 전문

당신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면 한국의 도시 대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평화롭던 이 도시는 '신천지교'라 불리는 종교집단의 집단발병으로 패닉과 충격에 빠졌었다.

어떤 도시라도 마찬가지로 아무도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에 이 도시는 코로나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순간적으로 패닉에 빠져버렸다.

초기에는 갑자기 밀려드는 환자들로 병실과 의료진이 부족하여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대구의 의료진과 타도시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이 노력과 함께 시민들의 적극적이고 솔선수범한 자세로, 이제 이 도시는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중이고 감염 속도도 급격히 늦추어졌다. 실제로, 세계의 다른 감염도시들에게 희망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가 되고있다.

특히 대구의 방역체제 시스템이 다른 도시들에게는 배울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 테스트'와 감염자 GPS앱'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사실은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하더라도 대구같이 의료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는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대구는 지금까지 '메디시티'라 불려져 왔으며. 대한민국 정부가 첨단 의료복합단지로 지정할 정도로 뛰어난 의료도시이다.

대구 내에는 자랑할 만한 6개의 의료교육기관이 있고, 3천200개 이상의 의료시설과 2만7천명 이상의 의료인력이 있다. 또한 대구는 난치병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와 첨단치료법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매년 세계각국으로부터 매년 2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대구에 오고있다.

더 나아가, 대구는 예로부터 글로벌 섬유도시였으며, 삼성과 같은 유명한 글로벌회사가 대구에서 탄생했다. 삼성이 창업한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일본의 최고기업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조부를 비롯하여 조상들이 대대로 살아온 장소가 있기도 하다. 워렌버핏도 한국에 처음 방문한 곳이 있는데, 서울이 아니라 다름 아닌 대구였다. 그는 이곳에 그 소유의 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불과 반경 수 킬로미터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 놀랍지 않은가?

이를 바탕으로 이번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처하는 대구의 강력한 공중보건 통제시스템은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다. 또한, 대구는 이를 계기로 선진 의료시스템이 무엇인지 전세계에 잘 보여줬다.

대구시민은 매우 보수적이고 전통을 존중한다. 그들은 1950년 한국전쟁에서 최후의 방어선을 끝까지 지켰다는데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들은 피로써 싸웠고 결코 도망가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그들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두려움과 동요도 전혀 없었으며, 이 전쟁에서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를 두려워하지 말라! 이것은 단순한 질병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두려움과 공포감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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