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차산업혁명 위한 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
대구 4차산업혁명 위한 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
  • 대구경제
  • 승인 2020.07.0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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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제조, 물 산업 강점…창업 생태계 미흡은 약점

대구시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장기적인 전략 수립에 나선다. 로봇 제조와 물 산업은 강점으로 꼽혔지만 ICT 제조부문과 창업 생태계가 미흡한 점은 약점으로 꼽혔다.

대구시는 '대구시 4차 산업혁명 촉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미래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할 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기회가 될 중장기적인 전략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용역 수행자로 선정된 지방행정발전연구원 앞으로 6개월간 미래 비전 제시, 중장기 지표 설정을 통해 대구시의 종합 전략을 마련한다. 일자리 육성방안, 재원 확보 방안 등 정책적 제언도 함께 준비한다.

지방행정발전연구원은 대구 소재 300개 기업들을 상대로 4차 산업혁명 인지도와 핵심기술 육성 정도를 파악(양적 조사)하고, 경북대와 DGIST 등 전문가들을 상대로 핵심기술 육성 방안과 선도과제를 연구(질적 조사)할 계획이다.

착수 보고회에선 4차 산업혁명의 앞둔 대구시 'SWOT 분석'도 이뤄졌다. 로봇 부품 제조 부문의 잠재력과, 국가 물 산업 클러스터의 성장 잠재력은 대구의 강점(strength)으로 꼽혔다. 반면 ICT 제조부문의 산업 역량 미흡, 글로벌 수준의 창업 생태계 미성숙,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비대칭 심화는 약점(weakness)으로 지적됐다.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4차 산업혁명 전개에 따른 지역 일자리 기반 약화한다는 점도 지역에는 위협(threat)이 된다. 그러나 정부의 ICT 기반 융합사업(자율주행) 정책 강화와 제조업 부흥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 정책 확대는 또 다른 기회(opportunity)가 될 전망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자율주행자 전장부품소재 사업화, 도시혁신 플랫폼 스마트 시티 조성, 융합형 창의인재 육성기반 마련 등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육성 방안을 중심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산업 육성 로드맵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 지능과 데이터 기술이 전 산업 분야에 적용돼 사회경제적 구조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산업상의 변화를 말한다. 5대 핵심기술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로봇, 3D프린팅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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