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의 필요성
예방접종의 필요성
  • (주)한백 대표이사 김석조
  • 승인 2020.08.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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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모체의 태내에서 이 세상에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미생물, 즉 바이러스, 세균, 오염된 공기 등으로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숙명을 지니고 살아가야만 한다.

김석조 대표이사

 

태아시절에는 모체로부터 영양분이나 산소를 공급받으며 한편으로는 탄산가스, 배설물 등을 모체로 환송하는 안일한 생을 영위하여 왔다.

태아의 영양막은 훌륭한 선택작용을 하여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미생물이 혈류를 통하여 침입한다하여도 즉 해롭다고 판단되는 고분자 물질도 가차 없이 거절하는 실로 미묘한 선택작용을 하게 된다.

그리고 모체가 획득한 방어방응(모자수동면역항체)의 경험을 태아에게 상속하게 된다.

이 고귀한 경험을 상속받아 이 세상에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이 연약한 인간을 해치는 미생물군은 미생물과 피할 수 없는 운명 속에 살아가야만 한다.

인체의 여러 부분에 (코, 입, 피부) 정착, 또는 거절을 당하면서 결국은 동적인 평행선 상태에서 힘을 서로 겨루게 된다.(병에 거리느냐 걸리지 않느냐)

만약 이때에 미생물의 증식이 왕성하거나 또 다른 병원성 미생물과 합세하여 체내에 침입하게 되면 이 평행선은 깨어져 병을 유발하여 생명이 위태롭게 될 수밖에 없다.

(즉, 다시 말해서 병원체의 침입을 받으면 승부수는 병원체와 항체와의 양적 우열에 의해 결정된다.)

그리고 외계에 나와 처음 섭취하는 초유에는 장내 감염을 저지하는 항체가 함유되어있어 건강을 유지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준다.

그러나 모체에서 인계받은 모자수동면역 항체는 수개월 동안 미생물에 대항하며 건강을 유지하여 오다가 얼마 후에는 그 항체가 급격히 마모되어 그 사회집단속에서 유행하는 병균에 감염됨으로 해서 그 집단을 위태롭게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예방접종이란 전염병에 대응하는 저항력을 획득하는 것으로서 예방접종을 함으로서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항체를 형성하여 무서운 병을 전파하지 못 하도록 하는 사회적 운동이라 할 수 있으며 건강한 사회를 이룩할 수 있게 된다.

(이 자료는 필자의 스승인 최봉덕 한국백신 주식회사 방역위생 연구소장의 교육용 자료집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최 박사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 경도(京都)제국대학(교토대학)생물학과를 졸업한 방역 위생분야 최고 권위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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