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종인 위원장님께!
존경하는 김종인 위원장님께!
  • 경영학박사 남준호
  • 승인 2020.11.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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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호
남준호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길목좋은 시내 중심가 조차 빈 상가가 수두룩할 정도로 온 국민이 먹고 살기도 버거운 실정인데, 정치 마저 갈팡질팡하여 국민들의 마음을 더 괴롭히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삶도 하루빨리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생활로 회복되고 국민의힘도 야당다운 야당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기를 소망합니다.

TK지역에서 '던지면 받아라'는 막무가내식 415 망천으로 보수우파가 지리멸렬하고 급기야는 지지도 마저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는 소식을 접하는 안타까움은 저만의 생각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데에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겠으나, 국민의힘이 국민들의 정서와 시대정신 그리고 미래가치를 등한시한 결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제가 살고 있는 보수의 성지라는 경북 도청소재지 안동예천선거구에서도 이러한 일이 버젓이 일어나 시군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415총선 후보 공천에 있어 당시 일곱분의 보수우파 후보들이 경선이라는 믿음하에 시군민의 선택을 받고자 열심히 뛰어 다녔고, 

안동시민들이나 유림대표들께서도 민주적 절차에 의한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거나 불공정한 공천에 항거하였으나, 공심위는 지역 민심을 외면한 채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김형동변호사를 공천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존경하는 김종인 위원장님!

선거이후 안동예천의 민심은 더 갈라지고 분열되고 있습니다. 당선 후 김형동 국회의원측은 지역민들의 상처난 자존심을 어루만지기는 커녕 오만과 독선으로 지역을 지배하려는 책동만 일삼고 있습니다.

얼마전 안동시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무소속후보가 안동시의회 의장에 당선되고 당 소속후보가 무소속과 연대하여 부의장이 되었다고 해서 국민의힘 소속 안동시의원 3명은 탈당 권유, 1명은 당권정지 2년이라는 중징계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처사는 무기명 비밀 자유 투표의 대원칙을 거스르는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대의 민주주의 국가에서 무기명 비밀 투표의 결과로 중징계가 내려지는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폭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선거때면 표를 주는 집토끼라고 TK지역민들의 정당한 주장을 무시하고 지역권력의 부정의하고 불공정한 지배를 용인하신다면 국민의힘은 TK당으로도 남기조차 어려울 것이고,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당내부터 혁신을 이루신다면 정권교체를 달성할 것입니다.

기고자 경영학박사 남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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