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공헌예술가에 박서보, 최우수예술가에 권창륜 등 12명 선정
올해의 공헌예술가에 박서보, 최우수예술가에 권창륜 등 12명 선정
  • 김수영 기자
  • 승인 2020.11.11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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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선정 특별예술가상은 미술부문 권대하 서양화가 등 10명 수상
제40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 시상식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주최 20일 개최
10대에서 90대 세대를 초월한 예술가들 한자리에 모여

제40회 올해의 공헌예술가상에 박서보, 최우수예술가상에 권창륜(미술) 등 12명이 선정됐다.

이 상은 문화·예술 각 분야에서 자유 예술창작 정신을 존중하고, 독특한 예술로 예술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길 예술가들을 발굴·격려하기 위한 한국 최고(最古)의 예술평론 종합단체가 시상하는 올해 제40회를 맞는 권위 있는 상이다.

 (위 왼쪽부터) 공헌예술가 박서보, 올해의 최우수예술가로 선정된 공연 원동규, 무용 정혜진, 문학 고창수, 미술 권창륜, 연극 복진오 (아래 왼쪽부터)올해의 최우수예술가 영화 허진호, 음악 왕기철, 전통 박경랑, 예술융합 양순열, 케이아트 장혜림, 예술창작 문서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제공

 

다섯 개 영역, 15개 부문의 예술 활동에 대한 심사를 거쳐 예술공헌, 공연, 무용, 문학, 미술, 연극, 영화, 음악, 전통, 케이아트, 예술융합, 예술창작, 예술평론, 영 아티스트, 뉴 제너레이션 부문을 선발한다.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회장 장석용)는 ‘일중서예상 수상 초대전’을 연 초정 권창륜, ‘웨딩보감’을 안무한 서을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정혜진, ‘천문: 하늘에 묻는다’를 연출한 허진호, 조명 디자이너 원동규, 시인 고창수, 연극연출가 복진오, 판소리 명창 왕기철(국립전통에술중고등학교장), 영남교방청춤 명인 박경랑, 모상(母像) 조각가 양순열, 미국 프린스턴갤러리 장혜림 관장, ‘달항아리 연작 시리즈’의 문서진등 12명이 올해의 최우수예술가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공헌예술가로는 ‘한국 단색화의 대부’, 서양화가 박서보 선생이 선정됐다. 박선생은 경북 예천 출신이다. 그는 지난 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89세의 나이로 두 번째 회고전을 열어 한국미술 발전에 도움을 주었고, 예술원상을 수상하는 등 자신의 존재감을 알려 왔다.

심사위원 선정 특별예술가는 국립무용단 단원 이소정, 아이네 앙상블 예술감독 김 영, 미술부문 권대하(서양화가, 명동국제아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 대표) 등 10명이, 주목할 예술가는 인천시티발레단 부에술감독 발레리나 김민경 등 8명, 청년예술가는 현대무용전공 한민주(세화여고) 등 5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헌예술가로 선정된 박서보(서양화가) 선생은 한국 현대 미술사에 커다란 업적을 남긴 단색화의 대가로서 전통과 형식적 틀에 갇힌 화가들에게 자유 실험정신 구현을 격려하고 지지한 큰 스승으로 한국의 서양화를 통한 예술성 향상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미술부문 초정 권창륜은 개인전 13회 동안 일중서예상 수상자 초대전(백악미술관)과 ‘심봉(沈鳳), 권창륜(權昌倫): 양인서법전(書法聯展)’을 펼치기도 했다. 초정은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가로 경북 예천출신이다. 

역시 경북 예천 출신으로 초정 권창륜과 대창고등학교 동문인 미술부문 권대하(서양화가, 명동국제아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 대표, 서울중구미술협회 회장)는 개인초대전 25회에 이르는 왕성한 예술작업, 오민선(한국화가)은 워싱턴 미술협회 회원으로서 작가 활동 시작 이래 워싱턴 총영사관 개인전에 이르기까지의 작업이 눈에 띄었다.

권대하 서양화가
권대하 서양화가

 

시상식은 오는 20일 저녁 6시 서울 인현동 피이제이(PJ) 호텔, 카라디움홀에서 열린다. 공헌예술가(1명), 최우수예술가(11명), 심사위원선정 특별예술가(10명), 주목할예술가(8명), 청년예술가(5명) 등 수상자들은 도자 예술가(강현모)가 지리산 가마터에서 빚은 청자 트로피를 받는다.

[각 부문 수상자]

◆공헌예술가 박서보(서양화가)

◆최우수예술가

△공연부문 원동규(조명 디자이너, 국립극장 포함 50여 년 조명작업)

△무용부문 정혜진(서울시립무용단 예술감독, ‘놋’, ‘웨딩보감’)

△문학부문 고창수(시인, ‘말이 꾸는 꿈’,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고문)

△미술부문 초정 권창륜(서예가, 일중서예상 수상전, 예술원 회원)

△연극부문 복진오(연극연출가, ‘제비전’)

△영화부문 허진호(영화감독, ‘천문:하늘에 묻는다’)

△음악부문 왕기철(판소리 명창,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장)

△전통부문 박경랑(영남교방청춤 명인 국립국악원 전통공연예술문화학교 교수)

△예술융합부문 양순열(조각가, ‘모녀상’ 연작)

△케이아트부문 장혜림(한국화가, 미국 프린스턴갤러리 관장)

△예술창작부문 문서진(서양화가, ‘달 항아리’ 연작)

◆심사위원선정 특별예술가

△무용부문 이소정(한국무용가, 한예종 겸임교수) 조성민(한국창작무용가, ‘겨울사이, 그리고..’)  조윤혜(비바츠발레앙상블 단장, “태권발레‘ 순회공연,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겸임교수)

△문학부문 데이빗장(수필가. ‘도와주며 살자’)

△미술부문 권대하(서양화가, 명동국제아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 대표), 미술부문 오민선(한국화가, 워싱턴 총영사관 개인전)

△영화부문 정형민(영화감독, ‘카일라스 가는 길’)

△음악부문 김 영(문신과 함께하는 '화(和)를 위한 론도 4중주' 헌정음악회, 아이네 앙상블 음악감독), 음악부문 이승현(소프라노, 서울사이버대학교 성악과 학과장)

△예술평론부문 최병국(문신미술연구소장, 저널리스트)

◆주목할 예술가

△무용부문 이홍재(한국무용가, ‘의식의 강’ 등, 경희대 강사) △무용부문 한상곤(현대무용가, NBC World of dance season 3, Universal Studio, LA, US Divisional Finalist(Upper Top3), 더 헤이마 대표) △무용부문 김민경(발레리나, ‘콩쥐팥쥐‘, ’알라딘‘, 인천시티발레단 부예술감독) △미술부문 이윤아(서양화가, 조형아트서울 초대작가, 미술을 즐기는 사람들 art academy 대표) △미술부문 김가현(한국화가, 2020 산동국제미술제전아트 & 디자인 전시-중국 웨이하이) △연극부문 이주현(연극배우, ’권율의 여자‘) △영화부문 석보배(영화배우, 춘사영화제 독립영화부문 특별상 '꽃손' 등) △예술평론부문 박준아(‘박종용론’ 등 다수)

◆청년예술가 △영아티스트부문 한민주(현대무용, 2020국제무용콩쿨 2등상 수상, 세화여고 2학년) △영아티스트부문 김서휘(연기, ’강제결혼‘ 외 다수, 서경대 무용과 1학년) △뉴제너레이션부문 안치현(연기, ’Missing‘ 등, 동국대 연영과 졸) △뉴제너레이션부문 고일도(현대무용, ’권울의 여자‘, 한양대 대학원) △뉴제너레이션부문 박상훈(판소리, 전주대사습 일반부 장원, 한예종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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