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경북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사업 성료
2020 경북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사업 성료
  • 대구경제
  • 승인 2020.12.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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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시안미술관(관장 변숙희)이 경북소재지의 초등생을 포함한 가족 구성원들에게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여 생활 속 문화 참여를 확산하고자 올해 3월부터 계획한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사업 <Recycle Creator 아는 것의 새로운 발견>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사업은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취득자를 체계적인 교육을 통하여 전문성 및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 인력 운영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한 경북문화재단에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에서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협력하는 문화예술교육사업이다.

시안미술관에서는 81일부터 1121일까지 이루어졌으며 1~4기수(기수 당 20)로 모집하여 5회에 걸쳐 총 20회 수업을 진행하였다. <Recycle Creator 아는 것의 새로운 발견>은 소비중심의 현대사회에서 환경문제를 조명하며 예술을 재생과 접목하여 어린이들에게 낡은 것, 쓸모가 없는 것은 버려져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게 하고 새로운 가치의 경험을 심어주고자 기획되었다.

과거 폐교였던 시안미술관의 공간적 특성과 맞물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공간’, ‘재생’, ‘유휴공간등의 개념을 미술관 탐방과 공간재생 상상도를 그려봄으로써 재밌게 이해하는 1회차 수업부터 디자인’, ‘소리’, ‘소음’, ‘퍼포먼스까지 확대되는 5회차 수업까지 다양한 예술의 양상을 참여자에게 노출시키며 그들의 창의성을 키울 수 있었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활동으로 대인 친화력 및 관계 형성역량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사업에 참여한 인턴 또한 프로그램을 직접 실천해봄으로써 학습대상자를 이해하고 실행역량을 키울 수 있었으며 직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기관에 종사하는 다른 직업군과 함께 활동하며 미술관의 업무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었다.

사업추진 결과 프로그램에 참가한 지역민들은 미술작품에 쉽게 접근할 기회를 얻었으며 미술관의 이미지를 어려운 곳, 작품을 관람하러 가는 곳이라는 단편적인 개념으로 고착하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 문화예술교육을 접할 수 있는 장소를 인식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교육을 받았던 사람들의 재방문 가능성을 높여 문턱 낮은 미술관을 지향하는 시안미술관은 그들의 목표로 한 걸음 나아갔다.

수업 종료 후 설문 결과, 수업 활동 내용에 대해 매우 만족 95%, 만족 5%로 나타났으며, ‘코로나 시기에 늘 집에만 있었던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연 속에서 활동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수업이 재미있었다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먼 거리를 달려와도 뿌듯했어요. 또 하고 싶다네요등 현대사회 속에서 지나친 여유와 새로운 가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시안미술관은 이 같은 설문 내용을 바탕으로 2021년에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과 전시연계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영천시를 비롯한 다양한 도내 지역민들에게 다 감각적인 예술 경험을 제공하여 문화적 삶을 바탕으로 살기 좋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도모하여 지역 미술관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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