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테마주' 주가 폭등... 대구경북지역도 주식 광풍
'이재명테마주' 주가 폭등... 대구경북지역도 주식 광풍
  • 김철모 기자
  • 승인 2021.01.13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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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주식 거래대금 12조8천113억원 전월 대비 27.28% 폭증
전체 주식 시장 전월 대비 20.99% 증가

지난달 말 대구경북 111개 상장법인 시가총액이 증시 활황과 제조업종 중심 상승 영향으로 63조7천661억원으로 전월대비16%.77%(9조1천584억원) 증가했다. 이중 이재명테마주로 알려진 안동의 동신건설 주식과 김천의 현대바이오가 각각 202% 158% 폭등했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소장 신재식)가 12일 발표한 '2020년 12월 대구경북 상장사 증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 대구경북지역 상장사 시가총액은 63조7천661억원으로 전월(54조6천77억원) 대비 16.77%(9조1천584억원) 증가했다. 우리나라 전체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2,362조원으로 전월대비 11.13% 증가한 것에 비하면 지역 시가 증가액이 소폭이나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상장법인의 12월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대비 2.70%다.

지난달 대구경북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12조8천11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27.28%(2조7천458억원)나 크게 늘었다. 거래량은 13억2천만주로 전월 대비 3.68%(4천700만주) 증가했다. 전체 시장의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전월대비 각각20.99% 4.29% 증가한 것에 비하면 지역 증시가 호황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시가총액 63조7,661억 중 POSCO(포스코) 23조7,148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큰 37.19%를 차지한다. 나머지 지역 상장사들 시가총액은 40조513억 원이다.

이중 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40개 사의 지난달 시가총액은 전월보다 17.79%(6조 6천425억원) 증가한 43조9천906억원이었다. 포스코(3조 3,131억원), 포스코케미컬(7,624억원), 한화시스템(5,456억원) 등 순으로 증가했다.

유가증권 시장(40개사)에서 업체별로 보면 시가총액이 전월보다 늘어난 순은 금액별로 POSCO(포스코) 23조7천148억원으로, 전월(20조4천17억원)보다 3조3천131억원(16.24%) 증가했다.

이어 포스코케미칼(전월 대비 7천624억원·13.66%↑), 한화시스템(5천457억원·40.09%↑), 한국가스공사(2천354억원·8.99%↑), 한전기술(516억원·8.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71개 사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14.58%(2조5천159억원) 늘어 19조7천75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보면 SK머티리얼즈의 시가총액이 3조7천740억원으로 나타나 전월(2조7천392억원)보다 1조348억원(37.78%) 늘었다. 이어 현대바이오▷(6천429억원·158.43%↑), 엘앤에프(5천948억원·42.14%↑), 동신건설(1천806억원·202.92%↑), 씨아이에스(1천529억원·39.29%↑) 등의 순으로 올랐다.

수급특징을 보면 기관 투자자는(△ 1조 9,870억)은 9달 연속 순 매도세를 외국인은(△1조 7,538억) 한 달 만에 순 매도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 김은미 과장은 "지난달 주가지수(KOSPI)는 미국 부양책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로 오르다가 백신 수급,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 출현 등으로 하락했다. 이후 영국 브렉시트 타결, 미국 5차 경기부양책 합의 결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지수가 최고치 마감했다"면서 "지역 상장법인들도 이런 영향에 시총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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