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고독사 정리 '아름다운 마무리' 사업 나서기로
대구 수성구, 고독사 정리 '아름다운 마무리' 사업 나서기로
  • 대구경제
  • 승인 2021.02.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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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고독사를 당하는 무연고자 정리를 지원하는 '아름다운 마무리'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수성구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운데 무연고 1인 가구원 사망(고독사) 사례는 모두 11건이다. 2016년 3건, 2017년 5건, 2018년 8건, 2019년 9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병원 등에서 사망하는 경우가 많지만, 집에서 숨진 지 수일이 지나 발견되는 일이 더러 생기면서 수성구는 이번 달부터 '아름다운 마무리'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수성구지역자활센터 청소사업단과 연계해 고독사가 발생하면 기초생활수급 무연고 여부를 확인하고 유품 정리, 소독 등 '특수청소'를 해준다.

사업비는 2017년 제정한 고독사 예방 및 지원 조례를 근거로 쓴다.

한편 수성구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다음 달부터 모바일 안심케어 서비스 '마음이음-콜'을 도입한다.

고독사에 노출되기 쉬운 홀몸노인, 장애인, 중장년 은둔형 외톨이 등을 상대로 휴대전화 수·발신 이력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다.

대상자가 종일 통화 기록이 없거나 자동으로 안부를 묻는 전화를 받지 않으면 담당 직원에게 자동으로 알려 즉시 방문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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