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소개 내 아이의 첫 선생님 – 1권, 2권 <부크크>
신간 소개 내 아이의 첫 선생님 – 1권, 2권 <부크크>
  • 지근영 기자
  • 승인 2021.03.03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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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대구대봉초등학교 교사 최순나의 "공교육 이해와 긍정적인 학교 교육을 위한 글 "

공교육 이해와 긍정적인 학교 교육을 위한 글

내 아이의 첫 선생님 – 1권, 2권 <부크크>

저자 대구대봉초등학교 교사 최순나

 

공교육을 바르게 이해하고 긍정적인 학교 교육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읽어볼만한 신간이 나왔다. ‘내 아이의 첫 선생님’ 총2권으로 2021년 2월 부크크 간이다

초등학교 학부모와 담임교사를 위한 책이다. 1권은 교실을 따뜻한 시선으로 봐 달라는 부탁과 선생님의 진짜 마음이 담긴 알림장, 1학년 6학년 협력학습, 맨발걷기 교육 책쓰기 교육의 방법을 알려준다. 2권은 자연 속에서 참된 배움을 체험하며 시를 쓰는 여덟 살 교실의 일상이 가득 담긴 책이다. 첫 선생님만이 할 수 있는 기적 같은 수업과 평화로운 교실 모습을 함께 나눈다.

대구대봉초등학교 최순나 교사는 “첫아이를 학교에 보내놓고 노심초사하는 부모님과 1학년 교사로서의 한해살이가 두려운 동료 교사와 차 한잔하며 긴 이야기를 하고 싶어 쓴 책입니다. 교실을 따뜻한 시선으로 봐 달라는 부탁을 하고 싶었습니다. 선생님의 진짜 마음이 담긴 알림장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괜찮아, 우린 잘 할 수 있어.” 서로에게 힘이 되는 말을 해 주고 싶습니다. 첫 선생님만이 할 수 있는 기적 같은 수업과 첫 선생님만의 희열과 힘듦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저자가 쓴 ‘내 아이의 첫 선생님’제목의 Prologue다.

20여 년 전 3월 어느 날, 첫아이의 손을 잡고 교문을 들어섭니다. 학교 현관 앞에 붙은 반 편성 벽보를 한참이나 쳐다보고 아이가 1학년 5반임을 확인합니다. 어떤 선생님일까? 설레고 두근거립니다. 첫아이가 입학하면서 저 또한 학부모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으로서의 삶에도 큰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나 같은 선생님이 내 아이의 첫 선생님이라면 좋을까?” 교사로서의 내 모습을 돌아보며 부모의 마음으로 교단에 섭니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놓고 노심초사하는 부모님처럼 누군가의 첫 선생님이 되는 교사들도 설렘과 두려움이 함께 있습니다. 첫 선생님만이 할 수 있는 기적 같은 수업과 첫 선생님만의 희열과 힘듦을 학부모님께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교실을 따뜻한 시선으로 봐 달라는 부탁을 하고 싶었습니다. 1학년 담임교사로서의 한해살이가 녹록지 않은 동료와 차 한잔하며 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씁니다.

아침마다 친구에게 책을 읽어주며 일상의 혁명을 꿈꾸는 교실 수업, 6학년과 함께 하는 협력학습의 감동, 목련꽃의 겨울 눈을 함께 관찰하며 자연의 위대함을 배우는 생태교육, 작은 풀꽃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시 쓰기 교육, 맨발로 놀며 인성을 회복하는 맨발걷기 교육 이야기를 펼쳐봅니다.

물고기를 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라는 익숙한 말을, 선생님이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는 쉬운 진리를 온몸과 마음으로 살아내는 교실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여덟 살은 여덟 살의 삶의 무게를 갖고 있습니다. 그 무게를 알아주는 지혜로운 선생이 되기 위해 노력한 이야기입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귀한 나의 아이가 "내 아이의 첫 선생님"과 함께 살아내는 여덟 살 교실 이야기입니다.

첫 선생님으로 나를 기억하는 사랑스러운 제자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저자 소개

대구대봉초등학교 교사 최순나는 목련꽃의 겨울 눈을 함께 관찰하며 자연의 위대함을 배우는 생태교육, 삶이 있는 책쓰기 교육, 맨발로 걸으며 인성을 회복하는 맨발걷기 교육을 실천하는 초등학교 교사다. 저서로는 <오늘 간식은 감꽃이야>, <시와 그림책 수업>이 있다. 학생들과 엮은 책으로는 동시집 <맨발걷기> <가을찾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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