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기보다 40% 증가…2011년 그룹 창립 후 최대 분기 실적
옛 대구은행 DGB금융그룹은 2021년 1분기 지배주주 지분 순이익이 1천23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2011년 그룹 창립 이후 분기 실적으로는 최대 규모다.
시장금리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대구은행 이자이익이 회복되고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등 이익 증가세가 지속돼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은 순이익이 915억원으로 16.3% 늘었다.
또 하이투자증권은 206.1% 증가한 401억원, DGB캐피탈은 71.1% 증가한 130억원 순이익을 달성했다.
금융지주사의 주요 관리 지표 중 하나인 보통주 자본비율은 2.8%포인트 개선된 11.93%(잠정치)를 기록했다.
양호한 순이익 달성과 함께 최근 지방 금융지주사 최초로 내부등급법 사용 승인을 받은 효과가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고 그룹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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