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도산별과대전, 비대면으로 성황
제27회 도산별과대전, 비대면으로 성황
  • 안윤서 기자
  • 승인 2021.08.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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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과 3명 - 장원 류양우, 탐화 박화식, 방안 이창경씨 선정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전년 대비 참여율 50% 늘어

경상북도,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문화원(원장 이동수)이 주관하는 제27회 도산별과대전에 총 294편이 접수되어 53편이 선정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도산별과대전은 퇴계 선생의 학덕과 유업을 기리고 인재선발을 위해 실시된 조선시대 유일 지방 대과(大科)인 도산별과를 기념하는 행사이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실시됐다.

제27회 도산별과대전의 ‘지상 한시 공모전’은 퇴계 선생 성학십도 중 ‘讀退溪先生大學圖說有感(독퇴계선생대학도설유감)’을 시제로 정해 7월 23일부터 8월 24일까지 접수한 결과, 최연소 1992년생부터 최고령 1928년생까지 전국에서 총 294편이 접수됐다.

8월 25일(수) 전국의 저명한 고선관 6명이 공정하게 심사한 결과 갑과 3명, 을과 7명, 병과 23명, 우작 20명으로 총 53명(1인 1편)을 뽑았다. 도산별과대전은 장원은 3백만 원, 방안은 2백만 원, 탐화는 1백만 원 등 총 1,840만 원으로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규모가 크고 이름난 대회이다.

영광의 갑과 3명에는 △장원 류양우(경남 산청군), △탐화 박화식(경북 청도), △방안 이창경(경북 영주) 씨가 선정됐다.

1994년부터 개최되어 올해 27회를 맞이한 도산별과대전은 압운을 현장에서 발표하기 때문에 매우 까다로웠으나, 올해는 지상 공모전으로 진행되어 압운을 미리 공개해 전국의 유림뿐만 아니라 한시동호인의 많은 참여로 현장 접수보다 100여 편 더 많이 접수됐다.

한시와 더불어, 한글로 짓는 ‘나도 선비 한글 5행시 짓기’는 시제가 ‘시사단아침’으로 8월 24일까지 접수 결과 성인부 552편, 학생부 118편 등 총 670편이 접수됐다. 많은 참여를 유도하고자 상금과 더불어 모바일 쿠폰도 지급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성인부 60명, 학생부 45명으로 총 105명을 선정했다.

퇴계 선생과 도선서원과 관련된 ‘도산별과 정복퀴즈’, ‘블로그, SNS를 통한 도산별과대전 홍보 이벤트’행사는 9월 2일(목)까지 접수받아 추후 추첨하여 모바일쿠폰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면 행사로 9월 2일(목)에 예정되었던 고유제, 시상식, 급제행렬 등 도산별과 과거재현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유지되면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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