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언론인상에 매일신문 기자 4명...이효수교수 '경제강국을 위한 새 리더십'발표
대경언론인상에 매일신문 기자 4명...이효수교수 '경제강국을 위한 새 리더십'발표
  • 대구경제
  • 승인 2021.11.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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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언론인회 특별상은 김세철 교수에게 돌아가

김규원 전 경북대 부총장 “고비용 저효율체제 극복과 선진 창조경제를 위해 새로운 사회질서구축 역량을 지닌 지도자 필요“ 지적

사단법인 대구·경북언론인회(회장 류수열)는 24일 제25차 지역발전 포럼을 열고 대선을 앞둔 새 정부와 지역발전에 대해서 주제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이날 오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포럼에서 이효수 전 영남대 총장은 ‘선진 경제강국을 위한 새 리더십’이란 주제 발표에서 “우리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VIP 리더십, 지도자 책무성(PTR), 위기관리능력(PT)을 갖춘 대통령을 뽑아야 선진 경제강국 국가로 갈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영석 전 대구MBC전 사장이 좌장으로 주재한 토론회에서 김규원 경북대 교수, 김교영 매일신문 뉴스국장, 최고현 대구MBC 특임국장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경북대 부총장과 대구경북지역학회장을 지낸 김 교수는 토론에서 “수도권 과잉 집중과 분단고착에 따른 고비용 저효율체제를 극복하고 한류문화의 세계적 호응에 기반한 선진 창조경제를 위해, 새로운 사회질서구축 역량을 지닌 지도자 선출이 필요한 시기”하고 지적했다.

이어 열린 대경언론인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은 매일신문 사회부 ‘구하라 시리즈’를 보도한 특별취재팀에게, 특별상은 대구경북언론인회 초대 사무국장을 지낸 김세철 계명대 언론광고학부 명예교수에게 돌아갔다. 언론인상 대상에는 상패와 부상으로 현금 1천만원이, 특별상은 상패와 소정의 부상이 주어줬다.

조용철 대경언론인상 심사위원장(연합뉴스TV 이사)은 “낡고 방치된 주택 지역의 주민들은 고령화로 인한 환경개선에 힘을 내지도 못하는 등 고립되어 가고 있는 현실을 고발한 괄목할만한 보도”라고 평했다.

이날 행사에는 외부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축전을 보내고 권영진 대구시장이 축사를 해 축하했다.

한편 (사)대구경북언론인회는 지난 1996년 창립, 전현직 중견 언론인 100여명이 회원으로 있으며, 연례 지역발전포럼을 열고, 지역사회 발전과 언론문화 창달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언론인을 심사를 거쳐 선정해 매년 언론인상 대상과 특별상을 시상하고 있다.(끝)

이효수 특강 요약

한국은 제4차 산업혁명/창조경제 시대를 선도하여 성장률을 3% 수준으로 유지하고, 대체출산율을 확보하면, 12년 후인 2033년에 '50-50 국가'에 진입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경제정책 기조와 현재 합계출산율이 지속되면, 한국은 영원히 '50-50 국가' 진입에 실패하게 된다. [50-50 국가]는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명의 조건을 충족하는 국가를 말한다.

한국은 지난 10년간 국가 리더십 위기로, 제4차 산업혁명/창조경제를 선도할 황금시간을 낭비하였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제4차 산업혁명/창조경제 이행 시기를 실기하고, 공정/상식 등 사회질서 자본을 붕괴 시켰고, 경제정책 실패로 저성장 함정에 빠져들었다. 가계 부채 및 정부 채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부채위기와 버블경제 위기를 만들었다. 소득주도형 성장정책 및 부동산 정책 실패로 K자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포퓰리즘 정책 남발로 국민들이 포퓰리즘 중독에 빠질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는 ‘30-50 클럽’에 일찍 진입한 일본과 이탈리아의 끝없는 추락에서 타산지석의 교훈을 얻어야 한다.

현재 인류는 제4차 산업혁명으로 문명사적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창조경제는 '창의적 지식'을 핵심 생산요소로 하는 시대이다. 이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3대 경제강국으로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을 의미한다.

고통의 늪으로 빠지느냐 자랑스러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느냐는 것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들이 어떤 국가 리더십을 선택하느냐에 달려있다.

VIP 리더십만이 이런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국가 비전(Vision Provider)과 실행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국가 혁신(Innovation Driver)을 통해 팬덤 정치와 포퓰리즘 정치로 무너져 내린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를 복원하여 정의, 공정,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고, 부패 카르텔을 발본색원해야 한다. 그 바탕 위에서 저성장함정에서 벗어나 새로운 S자 성장커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제4차 산업혁명/창조경제 생태계를 구축하여 경제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이런 개혁은 부패세력 청산과 국민 통합을 바탕으로 실현될 수 있으므로 지도자의 역사적 소명의식과 열정(Passion)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대통령은 또한 '책무성(PTR)'과 '위기관리 능력(PT)'이 있어야 한다. 즉 유능한 인재를 널리 등용하여 그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하는 '인재관리(Personnel) 능력'이 있어야 한다. 또한 국민들로부터 언제나 '신뢰(Trust)'을 받을 수 있도록 언행이 일치하고, '책임감(Responsibility)'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위기 시에는 일과 자원배분에 있어서 '우선순위(Priority)'를 잘 결정하고, 의사결정 및 정책 실행의 타이밍(Timing)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VIP 리더십, 지도자 책무성(PTR), 위기관리능력(PT)을 갖춘 대통령을 뽑아야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선진 경제강국(50-50 국가)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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