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의 길, 자치리더가 답하다] 고윤환 문경시장
[지방자치의 길, 자치리더가 답하다] 고윤환 문경시장
  • 박덕근 기자
  • 승인 2018.08.01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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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장, "전국 최고의 모범중소도시 문경을 만들고 싶다"
국제아리랑제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로 문화관광도시 비약
미래 패러다임의 대 전환기 문경시민들 '문경 최초 3선 시장' 기대 높아

 3선 연임에 성공한 고윤환 문경시장은 인천시와 부산시 행정부시장 등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요직을 두루 지냈다. 고시장은 무엇보다 ‘기본과 원칙이 지켜지는 전국 최고의 모범중소도시 문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Q : 문경시 최초로 3선 시장이 되었습니다. 민선 7기 문경시장임기가 두달째 접어들었는데 각오는

A :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문경시민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입니다. 민선 7기, 제8대 문경시장으로서 앞으로 4년동안 분골쇄신(粉骨碎身)의 마음가짐으로 문경 발전을 위해 온 힘을 쏟겠습니다.”

Q : 그 동안의 시정을 스스로 평가한다면

A : “저는 대학교 4학년 때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31년간 중앙과 지방에서 공직생활을 했습니다. 그동안 기본과 원칙을 지키면서 충실하게 행정업무를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지난 6년간 시정 운영 역시 여러 가지 난제들이 많았지만 잘 마무리해 왔습니다. 이제 문경은 새로운 변화,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더욱 노력하여 활기찬 도시, 행복한 문경, 원칙이 바로서는 일등 모범 도시를 완성해 가겠습니다.”

Q : 문경시가 처한 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은 

A :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일자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일자리가 있어야 떠나는 인구가 돌아옵니다.

금년 중으로 신기 제2산업단지는 잔여부지 3만여 평을 모두 분양 완료하고 일자리 마련을 위한 30만평 규모의새로운 신규 일반산업단지 조성하겠습니다. 신규 조성될 신규일반산업단지에는 수도권의 대기업과 첨단기업을 맞춤형으로 유치, 조성할 계획입니다. 문경은 현재 중부내륙고속철도가 건설 중에 있습니다. 1시간 19분이면 서울 강남을 출발해서 문경에 도착합니다. 이것은 굉장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문경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규모 역세권개발을 준비 중입니다. 종착역이 될 문경읍에 주거시설, 상업시설, 관광시설 등을 두루 갖춘 대규모 신도시를 개발하여 꿈의 드림시티를 새로이 건설할 것입니다.

또한 국정과제에 포함돼 추진 중인 중부권동서횡단철도가 완성되면 문경은 동서남북을 가로지르는 열십자형 철도망이 구축됩니다.”

Q : 민선7기에서 추진할 주요 핵심 사업은

A : “기본과 원칙이 지켜지는 전국 최고의 모범중소도시 문경의 완성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문경의 꿈은 머지않았다고 봅니다. 문경시 예산 9천억 시대를 활짝 열겠습니다. 그동안의 행정경험과 중앙의 인맥을 최대한 활용하겠습니다.

신규일반산업단지 조성, 중앙공공기관·대형국책사업·대기업 유치, 문경역 역세권 개발 등 활기찬 경제·교통중심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사과·오미자·축산업의 지원 확대, 문경로컬푸드문화센터 건립, 농·특산물 판로 확대 등 농민이 잘사는 미래농업도시를 만들겠습니다.

365일 종일 돌봄 서비스, 통합정신건강증진센터 건립, 보훈회관 건립 등 행복 가득하고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유치원·초·중·고 무상급식 확대, 교육경비 지원 확대, 글로벌인재 양성 영어교육 실시 등 미래를 준비하는 명품교육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고요아리랑민속마을, 단산모노레일, 에코랄라 등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 문경돌리네습지 생태관광자원 개발,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등 전국 최고의 관광·스포츠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문경 시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문경 실현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Q : 문경시 예산 9천억 원 시대를 향한 재원 방안은

A : “예산 9천억원 시대, 저의 공약 중의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올해 문경시 예산은 6,200억원입니다. 일반회계 5,286억원 중 지방교부세는 48.4%인 2,560억원, 국도비보조금은 27.8%인 1,468억원으로 시 세입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중앙부처 예산의 확보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지난해 우리시 공무원들은 열심히 뛰었습니다. 사업계획을 수립해서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다녔으며 40여 건의 사업에 8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앞으로도, 중앙부처의 국・도비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여 예산확보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새로운 관광자원을 통해 관광수입도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각 분야에 예산 절감과 예산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문경시는 지난 6년간 전국 최고의 모범도시 건설을 위해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를 실천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 6년간 음식물쓰레기 소각비 등 45억의 예산을 절감했습니다.”

Q : 중부내륙고속철도가 곧 개통됩니다. 이에 대비한 개발 구상은

A : “우리 문경시는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2021년 중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문경은 명실상부 수도권이 됩니다. 이때를 대비해서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빨대효과로 수도권에 인구나 경제가 흡수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신규 역사가 들어서는 문경읍 일대에 주거시설, 상업시설, 관광시설, 공원 등을 두루 갖춘 대규모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현재 역세권의 개발 플랜에 대한 용역이 진행 중입니다. 문경새재, 오미자테마파크, 에코랄라, 진안 유 휴양촌 등 차별화된 테마 관광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여 관광객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Q : 신규일반산업단지 조성 계획은

A : “올해 중으로 30만평 규모의 신규 산업단지 후보지를 확정하겠습니다. 최대한 이른 시일 내 행정절차와 보상을 추진하여 중부내륙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신규로 조성될 산업단지는 수도권의 대기업과 첨단기업을 맞춤형으로 유치, 조성할 계획입니다. 최적의 입지여건을 조성을 통해 기업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  문경은 한국의 중간지대에 위치하고 산세가 수려합니다.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 계획은

A : “문경은 중부내륙고속철도 개통을 대비해 잠재적인 수도권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관광인프라 확충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복합생태영상테마파크로 에코타운 자이언트 포레스트, 영상미디어 체험시설 등을 갖춘 문경에코랄라 명상을 테마로 한 휴양시설 진안 유 휴양촌, 오미자테마파크 등다양한 체류・체험형 관광시설들이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경새재 초곡천 산책로, 국가보호습지 문경돌리네습지의 세계적인 생태 메카 조성, 고요아리랑민속마을, 문경새재국제아리랑제 개최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Q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A : “앞으로의 4년은 문경의 미래를 결정짓는 패러다임의 대 전환기입니다. 정말 제대로 준비하고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소통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말을 항상 귀담아 듣고 항상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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