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인사비서관에 경북대 공법학과 출신 권용일(48)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대선 때 문대통령 대리인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을 고발장 검찰에 제출

2019-06-28     김수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새 인사비서관으로 권용일(48)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신임

 

권 비서관은 지난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 공명선거본부 법률지원팀장으로서 대선에서 역할을 했다. 대선을 사흘 앞둔 2017년 5월 6일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취업 의혹과 관련, 가짜뉴스를 생산·배포한 혐의가 있다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을 고발할 때 문 대통령 측의 법률 대리인으로 직접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청와대 민정수석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하면서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 등을 담당해왔다. 

권 신임 비서관은 대구 경상고와 경북대 공법학과를 졸업, 사법고시 41회(사법연수원 31기)에 합격해 녹색연합 환경소송센터 운영위원, 을지학원·을지병원 법무 경영이사, 분당서울대병원 고문변호사 등으로도 활동했다.

기존 김봉준 인사비서관은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