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절 520주년을 맞이한 탁영 선생의 절의정신과 도학사상을 추모
청도군(군수 이승율)이 주최하고 자계서원보존회(회장 김한곤)가 주관하는 「탁영 선생 추모 한시백일장」이 지난 9월 9일(일) 오전 10시 자계서원에서 개최되었다.
전국에서 300여명의 한학자 및 한시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알자계서원(拜謁紫溪書院)’을 시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영예의 장원에는 대구 곽경순, 차상에는 광주 손평기, 문경 장현섭, 차하에는 부산 이종영, 안동 김동수, 울산 김대권, 참방 울산 김석환 외 19명, 가작 대구 이용옥 외 29명, 장려상 수원 김주식 외 29명 등 총 86명의 유림에게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하였다.
이날 행사는 탁영 김일손 선생을 추모하는 한시백일장과 연계하여 탁영 선생이 직접 만들어 연주하던 탁영금(濯纓琴)에 관한 세미나도 동시에 개최되어 전국의 많은 유림에게 청도 지역의 인물과 역사에 대하여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청도의 대표적인 인물이신 탁영 김일손 선생의 순절 520주년을 맞이하여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혼탁한 세상을 깨끗하게 만들겠다는 선생의 절의정신과 도학사상을 기리며 선생의 강직한 삶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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