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들의 산중장터 '제9회 승시축제'
승려들의 산중장터 '제9회 승시축제'
  • 대구경제
  • 승인 2018.09.2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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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6일(토)부터 9일(화)까지

대구 동화사(주지 효광 승려)는 오는 10월 6일(토)부터 9일(화)까지 '제9회 승시축제'를 연다. 개장식은 6일 오전 10시에 장터마당에서 시작하며, 개막 축하공연은 7일 오후 3시 30분에 불교문화 체험마당 공연장(대불전앞)에서 열린다. 이번 축하공연은 1부 정목 스님과 함께 하는 음악회, 2부 스님 음악회 '만남과 화합의 노래'로 진행된다. 폐막공연 및 회향식은 9일 오후 4시 주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승려들의 옛 산중장터를 현대식으로 재현한 '팔공산 승시'는 매년 10월 초에 열려 전국 관광객들이 함께 하는 시민축제 형식으로 볼거리·먹을거리가 풍성한 행사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도 옛 초가집과 기와집 모양으로 꾸며진 부스에서는 사찰에서 만든 먹거리와 공예품 등 다양한 불교용품들이 값싸게 팔고 있으며, 불교전통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해마다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승려 씨름대회도 재밌는 해설과 함께 흥미로운 장면들을 연출한다. 법고대회도 승시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발우공양 체험과 자비다선은 소통과 힐링의 장을 선사한다.

효광 주지승은 "팔공산 승시(僧市)에는 승속을 떠나 우리들이 살아가는 아련한 삶의 흔적들이 스며있는 장소와, 구전(口傳)으로 문헌(文獻)으로 전해진다"며 "스님들의 산중장터를 통해 내일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고 발현하여, 우리 사회 공동체의 공동선(共同善)을 구현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승시(僧市)정신"이라고 소개했다.

팔공산 승시축제는 매년 10만여 명이 관람객이 다녀가는 대구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의=053)980-79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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