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없는 공연, 우리는 모두 Bus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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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제
  • 승인 2015.11.1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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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없는 공연, 우리는 모두 Busker!

성서초, 꿈자람 버스킹 행사 열어

대구성서초등학교에서는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꿈자람 버스킹 행사가 열렸다.
꿈자람 버스킹은 성인들의 버스킹 공연처럼 학생 1명 또는 여러 명이 한 팀이 되어서 노래, 연주, 꽁트, 연기, 댄스, 무술시범 등 다양한 공연을 자기 스스로 계획하고 연습하여 펼쳐 보이는 행사이다.
16일에는 12개 팀이, 17일에는 11개 팀 등 총 23개 팀 81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운동장 지정된 자리에서 평소에 갈고 닦은 꿈과 끼를 친구들에게 선보였다.
5학년 한 학생은 자폐성장애 1급의 특수교육대상자이지만 평소 연습한 첼로 독주를 보여주게 되는데 연주자 자신에게는 이 무대를 통해서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관람하는 학생들에게는 장애자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은 버스커의 공연을 자유롭게 관람하다가 마음에 드는 버스커에게는 동전 모양 초콜릿을 주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관람하는 학생들은 비교적 질서 있게 관람하지만, 공연자 가까이서 함께 호응하며 길거리 공연 문화를 즐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호 기대된다.
권광현 교장은 “꿈자람 버스킹 행사를 통해 평소에 학생들이 갈고 닦았던 장기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공연을 펼침으로서 문화예술 소통의 장이 됨과 동시에 문화예술 분야의 진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버스킹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성서초는 2015학년도 특색경영으로‘달만노 활동(달리고, 만들고, 노래하는 활동)을 설정하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줄 문화예술 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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