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민 “남부 내륙철도 성주역사 꼭! 건립되어야”
성주군민 “남부 내륙철도 성주역사 꼭! 건립되어야”
  • 이상문 기자
  • 승인 2019.02.16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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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의 경북 홀대론까지. . . .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남부 내륙철도건설을 두고 성주군이 들끓고 있다.

 

열차가 서는 전체구간 6곳의 역사 가운데 경북은 김천역사 한 군데 뿐이고 철도가 관통하는 성주에는 역사 없이 철로만 내어주는 꼴이다. 그래서 성주주민들이 똘똘 뭉쳐 역사건립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남부내륙철도는 4조7천억을 들여 김천과 성주 고령 합천을 거치고 진주 고성 통영을 지나 거제까지 172km가 연결되는 단선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되면서 철도가 관통하는 시 군은 교통편익과 물류이동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런데 2017년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한국개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남부내륙철도 역사는 모두 6곳 경북지역 역사는 기점인 김천역사 한 곳 뿐이고 나머지 5곳은 합천과 진주 고성 통영 등 모두 경남지역에 들어서는 것으로 되어있다.

내륙철도가 관통하는 성주는 열차가 서는 역사가 없어 철도로 지역이 양분돼 오히려 개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성주역사 건립을 강도 높게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김천과 합천까지의 구간은 65km로 역이 들어서는 고성과 통영구간14.8km 통영과 거재 구간 12.8km의 4배 이상이 긴 거리이다. 전문가들은 성주에는 역이 아닌 열차교행과 대피를 위한 신호장이 계획된 만큼 역사건립에 기술적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타면제 사업의 핵심은 경제성보다 국토의 균형발전과 상생, 그리고 침체된 지역의 개발이다. 철로만 있고 역사가 없다면 예비타당성면제의 기본 원칙에도 역행하는 발상이 아닐 수 없는 것이며 그래서 문재인정부의 경북홀대론까지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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