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규제 비 용때문에 못 살겠다 비용 지원 해달라”기업들 호소
“각종 규제 비 용때문에 못 살겠다 비용 지원 해달라”기업들 호소
  • 대구경제
  • 승인 2020.12.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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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위기에 몰린 대구 염색업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 경쟁력 강화해야

대구상의 주최 기업해로 해결을 위한 ‘토론의 장’에서 기업 애로 쏟아내

대구상공회의소는 18일 오후 주요 기관장, 주요기업 대표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하반기 경제동향보고회'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온라인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의 주재하에 ‘위드 코로나시대 기업의 대응과 정책지원’을 주제로 지역기업들의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필요한 대응책과 정책지원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토론회에서 단열제를 생산하는 A사에서는 "공장 확장이나 설비 설치 목적으로 입국한 기술자의 격리기간으로 인해 업무에 차질이 있다. 현재 자가격리 면제제도가 마련되어 있지만, 내부 결재에 상당 시일이 걸려 제도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인쇄업을 하고 있는 B사는 "중국어 직접 입력이 가능한 자판을 개발하여 중국으로의 기술이전을 통해 비즈니스를 확장하려 했지만, 신뢰성 있는 공동 연구원나 기관을 찾기가 어렵다"고 호소하자 즉석에서 관련 긱관의 지원제도를 안내 받았다.

전체 매출이 온라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화장품제조업체 C사는 "기업 확장을 위해 온라인 마케팅이나 비즈니스 활동을 확대하고 싶지만, 지역에서 관련 전문인력 채용이 어렵다. 지역 연고의 관련 전문 인력들이 지역으로 돌아와 근무할 수 있는 지원제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트렉터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D사는 "노동·환경을 비롯한 각종 규제가 늘어남에 따라 규제 준수를 위한 비용이 고스란히 기업의 몫이 되고 있다. 규제 준수를 유도하는 차원에서 기업에 대한 비용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급감으로 부도위기에 몰린 염색업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구시,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의 기관들과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대구경북 코트라지원단 등이 즉석에서 관련 지원사항에 대해 안내하고,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나라 PC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하여 온라인상에서 각 기관장과 기업인들이 기업의 애로에 대해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진행 된 이날 회의에는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최시헌 대구지방국세청장, 정경훈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이 참석했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내년 부족한 지원이 있다면 적극적인 추경을 통해 기업의 회생과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환경의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는 기존 사업 모델을 비대면 기반의 '위드 코로나 비즈니스 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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