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북구 '도시철 엑스코선' 2028년 준공 목표로 추진
대구 동·북구 '도시철 엑스코선' 2028년 준공 목표로 추진
  • 김수영 기자
  • 승인 2020.12.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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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철 “이시아폴리스 연경지구로까지 확대해 지역경제 효과 극대화할 것”

대구시민의 숙원이던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길이 열렸다.

엑스코선
엑스코선

 

엑스코선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도시철도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과 동구 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엑스코선 사업은 내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엑스코선 사업이 29일 기재부의 재정사업평가위 심의에서 'AHP(지역균형발전 등을 고려한 종합평가지표)=0.505(통과기준 0.5)'로 예타 조사를 통과했다. 엑스코선사업은 2018년3월 대구시가 국토부에 예타대상사업을 신청했다.

엑스코선 사업은 도시철도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을 출발해 2호선 범어역, 동대구역, 도심특구로 조성될 경북도청 후적지와 경북대 일원, 엑스코 제2전시장을 거쳐 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12.3km의 도시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기존 1·2·3호선과 환승역 3곳(수성구민운동장역, 범어역, 동대구역)을 포함해 10곳의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비는 모두 6천711억원(국비 4천27억원, 시비 2천684억원)이 소요된다. 내년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엑스코선이 완공되면 도시철도 사각지대인 대구의 동·북구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종합유통단지, 금호워터폴리스, 엑스코 등 대구의 주요 물류·산업단지에 접근성이 좋아지고, K-2 공항 이전터 개발 및 도심융합특구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엑스코선이 완공되면 K-2 이전터에 들어설 신도시(계획인구 5만6천 명)까지 노선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2019년 4월 10일 한국감정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엑스코선 필요성을 보고하는 김우철 당시 대구시당 사무처장. 대구시당 제공 

 

권영진 대구 시장은 "예타 통과가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의 신호탄이 되기를 희망하고, 행정 절차를 진행해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국회 국토교통 전문위원, 대구시당 사무처장 재임 중 엑스코선을 추진해온 김우철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총괄본부 팀장은 “문재인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의지가 엑스코선 예타통과로 나타났다”며 “엑스코선은 현행 이시아폴리스가 아니라 향후 연경지구로까지 확대되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대변인 논평에서 "이낙연 대표가 지난달 대구에서 개최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엑스코선 예타 통과를 약속했었다"며 "코로나19 감염 확산 등으로 가라앉은 대구의 경제를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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