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모은 100억 기부한 김용호 삼광물산 대표, 최고 훈격인‘국민훈장 모란장’ 받아
평생 모은 100억 기부한 김용호 삼광물산 대표, 최고 훈격인‘국민훈장 모란장’ 받아
  • 대구경제
  • 승인 2022.01.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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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해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정대화)에 평생 모은 100억 원을 기부한 공수(空手) 김용호 삼광물산 대표는 국민교육향상 및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되어 최고 훈격인‘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코로나19로 1월 7일(금)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정대화 이사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하여 훈장을 전달하였다.

국민훈장 모란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자에게 국가가 국민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젊은 시절부터 꾸준하게 기부의 삶을 실천해 온 김용호 대표는 100억 기부라는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기부를 준비하였다. 70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서울 은평구 자택에서 경기 파주의 회사까지 승용차나 전용기사 없이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며, 본인에 대해서는 쓰는 돈을 줄이고 근검절약하여 모은 재산을 어려운 이웃과 학생들을 위해 기부한 것이다.

정대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그의 기부는 학생들에게 가정형편이 어려워도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응원을 안겨준다.”며, “이 상은 어려운 이웃과 학생들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한 결과”라고 밝혔다.

 공수(空手) 김용호 대표는 “저의 작은 노력이 이 사회의 마중물이 되어함께 살아가기 좋은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제가 우리 학생들에게 바라는 것은 건강한 삶이다. 몸이 건강해야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이 상의 영광은 기부에 대한 뜻을 실천할 수 있게 지지해준 우리 가족에게 돌리겠다. 이번 기부로 다시 빈손이 되었지만, 지금부터가 또 다른 기부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도전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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